광양항에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입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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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항에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입항
  • 박정주 기자 jjpark@gyotongn.com
  • 승인 2019.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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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3700TEU급 ‘MSC 굴슨’ 14일 기항

[교통신문 박정주 기자]【전남】 전남 광양항에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이 입항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차민식)는 세계 2위 컨테이너 선사인 스위스 MSC사의 최신 선박인 엠에스씨 굴슨(MSC GULSUN)호〈사진〉가 14일 광양항에 처음으로 입항했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MSC가 삼성중공업에 수주한 2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중 첫 번째로 인도한 선박이다. 길이 400m, 폭 61.5m로 20피트 컨테이너 2만3756개를 한 번에 실어 나를 수 있는 현존하는 세계 최대 크기다.

특히 굴슨호는 스케일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 당면과제인 환경적 측면과 차세대 기술이 탑재된 친환경 스마트 선박이다.

굴슨호는 2M의 NEU2(아시아∼북유럽) 서비스에 정기적으로 투입되며, 전체 운항일정은 광양∼닝보∼상해∼옌티엔∼탄중팔레파스∼알헤시라스∼브레메하벤∼그단스크∼발티스크∼브레메하벤∼로테르담∼탄중팔레파스∼상하이∼신강∼칭다오 순이다.

차민식 사장은 “지난해 해양수산부, 국회 및 지역사회의 도움으로 24열 크레인 3기를 도입하고, 광양항 항만 인프라의 지속적 발전에 나선 결과 이번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유치의 결실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차 사장은 이어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기항을 통해 동북아 물류중심지로서의 광양항의 경쟁력과 위상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글로벌 선사들의 초대형선 기항 증대로 인한 운임 안정화로 지역 수출입 화주의 물류 이용이 한층 수월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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