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화재 1년…520d 중고차 시세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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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화재 1년…520d 중고차 시세 돌아왔다”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9.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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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 차이 줄며 경매 입찰 딜러 증가
적극적 리콜 시행으로 시장인기 회복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BMW 화재 사태가 1년 지난 지금, 중고차 시장에서 BMW 인기 차종의 시세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내차팔기 서비스 헤이딜러에서 BMW 520d와 벤츠 E220 CDI의 중고차 시세 비교분석 자료에 따르면, BMW 520d는 작년 화재사건 발생 3개월 만에 중고차 시세가16% 급락했다. 또한 대부분의 중고차 딜러가 매입을 꺼리면서, 중고차 경매에서 평균 입찰 딜러 수는 4.8명까지 떨어졌다.

동기간 벤츠 E220 CDI 중고차 시세는 3% 하락에 그쳤고, 평균 입찰 딜러는 12.6명이였다. 이후 1년 간 리콜대상 차량 중 95%에 대해 EGR 밸브 교체 등 안전조치가 완료됐고, 현재 520d와 E220 CDI간의 중고차 시세 격차는 16%에서 7%로 크게 줄어들었다. 520d의 중고차 시세가 1년 만에 크게 회복된 것이다. 평균 입찰 딜러 수 또한 10.6명으로 회복해, E220 CDI의 10.1명을 오히려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데이터는 2018년 6, 7, 9월과 2019년 5, 6월 헤이딜러에서 경매가 진행된 BMW 520d, 벤츠 E220 CDI 아방가르드 2014년식 모델을 기준으로 분석됐다. 박진우 헤이딜러 대표는 “BMW의 520d, 525d 등 적극적인 리콜 시행 등으로 중고차 시장 인기도가 빠르게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BMW 520d는 1년 전인 2018년 7월 경 화재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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