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통학버스 안전사고 근절 범부처 TF 신설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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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통학버스 안전사고 근절 범부처 TF 신설돼야”
  • 안승국 기자 sgahn@gyotongn.com
  • 승인 2019.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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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축구클럽 차량 사고 관련 토론회 개최

[교통신문 안승국 기자]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사고 근절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조속히 구성해야 한다”

지난 1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대책 마련 토론회’에서 맹성규(민주당, 인천 남동갑) 의원은 이같은 목소리를 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5월 인천 송도에서 어린이들이 타고 있던 축구클럽 통학차량이 과속 운행을 하다 6명의 어린이 사상자가 나온 사고와 관련해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였다.

맹 의원과 표창원 의원, 박찬대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명묘희 도로교통공단 수석 연구원, 허억 가천대 교수 등이 발제자로, 박준환 국회입법조사처 조사관, 김학경 성신여대 교수 등 각 부처 관계자들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맹 의원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듯 내놓는 땜질식 대책이 아닌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근본적이고 종합적인 방안이 논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어린이 안전 확보 실현을 위한 재원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나왔다.

토론자로 나선 박준환 국회입법조사처 조사관은 "어린이통학버스의 대상 범위를 확대해 통학 및 통원시 어린이 보호대상을 추가, 강화하는 방안이 검토돼야 한다"며 “어린이 안전 부문은 재원 분배의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경향이 있어 왔는데, 지속적인 어린이 안전을 확보하려면 재원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토론회에는 송도 통학차량 사고 당사자인 피해 아동 부모들도 참석해 통학버스 안전의 문제점과 개선책에 대한 토론을 진행하며 입법적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의원들은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후속 입법을 추진할 방침이다.

표 의원은 “어린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통학차량을 이용하고, 학부모가 안심하고 교육 시설 등에 자녀를 맡길 수 있는 환경을 위해 관련 제도를 지원하고 입법적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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