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사 숨쉬기 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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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사 숨쉬기 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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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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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라돈농도 평균치 상회
서울 지하철 지하 역사 6곳이 미세먼지 기준 초과, 12곳이 라돈 농도 초과로 조사돼 공기질 개선을 위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보건환경연구원은지난해 지하철 역사 승강장 및 매표소, 환승통로에 대한 미세먼지와 라돈농도를 측정한 결과, 1호선 종로5가, 시청 등 6곳이 미세먼지 기준치를 초과했으며, 7호선 노원역 등 12곳이 라돈농도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35개 지하 역사의 미세먼지 평균농도는 116㎍/㎥으로 기준치(150㎍/㎥·일) 이하로 나타났으며 239개 지하 역사 라돈 평균농도도 1.71pCi/L로 대부분 미국 환경보호청의 실내환경 권고기준인 4pCi/L 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 수치에서 위치별로 매표소가 101㎍/㎥, 승강장이 127㎍/㎥으로 승강장이 다소 높게 나타났으며, 1기 지하철인 1∼4호선 지하역사 공기의 미세먼지 평균농도가 131㎍/㎥으로 2기 지하철인 5∼8호선의 99㎍/㎥보다 높게 나타났다.
노선별로는 1호선 역사가 평균 152㎍/㎥로 가장 높았다.
라돈 농로 기준을 초과한 곳은 5호선과 7호선이 각각 3개소, 4호선 2개소, 2, 3, 6호선 1개소로 나타났으며, 1, 8호선은 한곳도 초과한 역사가 없었다.
라돈은 무색, 무취의 기체로 호흡기나 음용수로 섭취시 소화기로 흡수되며, 높은 라돈 농도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폐암이나 위암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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