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암·양재 수소충전 능력 2배 이상 확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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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암·양재 수소충전 능력 2배 이상 확대 된다
  • 안승국 기자 sgahn@gyotongn.com
  • 승인 2019.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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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생산 증가·충전압력 감소…1일 최대 85대 충전
연내 충전소 2개 추가구축…2022년까지 11개 설치

 

[교통신문 안승국 기자] 서울시가 수소차 보급 증가 추세에 맞춰 상암·양재 수소충전소에서 충전 가능 차량을 하루 35대에서 85대로, 약 2.4배 늘린다고 밝혔다.

시는 수도권 중 유일한 수소충전 인프라인 상암‧양재 소재 수소충전소의 수소 생산량을 늘리고, 충전압력을 조정해 수소 충전 가능 대상을 확대한다.

시가 운영하는 상암수소스테이션은 지난 15일부터 근무인력을 늘리는 방식으로 수소 생산량을 늘렸다. 그간 주 1회 48시간 동안 62kg의 수소를 생산했지만, 현재는 주중 매일 120시간 동안 총 315kg를 생산해 보다 많은 차량을 수용할 수 있게 됐다.

현대자동차가 운영하는 양재그린스테이션은 지난 22일부터 충전압력을 기존 700bar에서 350bar로 낮춰, 완전 충전이 아닌 반만 충전으로 더 많은 차량이 충전할 수 있도록 하게 했다. 이로 인해 충전시간 또한 절반가량 단축돼 대기시간도 줄어들게 된다.

시는 규제샌드박스 1호 사업으로 추진 중인 국회충전소를 다음 달 말 열고, 올 10월 준공 예정인 강동상일충전소도 운영한다.

이들이 운영되면 지난해부터 추진했던 상암‧양재충전소의 업그레이드 공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설비를 철거‧교체해 충전압력과 설비용량을 늘려 주말까지 충전소를 운영하고, 무료 운영을 유료 운영으로 전환한다.

이병철 서울시 기후대기과장은 “시는 이번에 2개 수소충전소 성능을 개선하고, 추가적으로 2개 수소충전소를 구축하면 올해 시내 수소충전 인프라가 총 4개까지 확대된다”며 “2022년까지 총 11개소 설치‧운영을 차질 없이 추진해 수소차 이용시민들이 충전하는 데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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