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에 국내 최초 '전기차 리사이클' 전문업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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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에 국내 최초 '전기차 리사이클' 전문업체 들어선다
  • 박정주 기자 jjpark@gyotongn.com
  • 승인 2019.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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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텍, 240억원 투입해 ‘전기차 순환센터’ 착공
2020년 3월 1단계 준공 예정

[교통신문 박정주 기자]【전남】 전남 영광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전기차 배터리 리사이클(순환센터) 전문업체가 들어선다.

영광군은 e-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대마산업단지에 전기차 해체와 폐배터리를 재활용하는 순환센터가 착공했다고 밝혔다.

한 장소에서 전기차를 해체하고 배터리를 재활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례는 국내에선 처음이다.

전기차 순환센터는 (주)어스텍이 2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대지 2만6400여㎡에 건축면적 1만6800㎡ 규모로 오는 2020년 3월 1단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 전기차, 폐차, 폐배터리 성능시험, 검사설비와 장비 등이 구축되고, 폐배터리의 용량과 상태에 따라 에너지저장장치 등으로 재사용할 방침이다. 리튬, 니켈, 코발트 등 유가금속 회수와 전기차 배터리 소재 관련 연구와 사업화도 진행한다.

전기차 폐배터리 리사이클 사업은 환경 관련 진입장벽이 높고 관련 기술과 전기차 폐배터리 확보에 대한 부담으로 진입이 쉽지 않는게 현실이다.

폐배터리 처리에 많은 경험과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이 회사는 설계 단계서부터 폐배터리의 특성을 고려한 보관 및 방전시설 구축 등 안전성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모든 폐차장을 실내에 보관하고 해체와 처리공정도 친환경적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 회사는 연간 최대 5000여대의 전기차를 해체하고, 2000여톤의 폐배터리 처리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정규 (주)어스텍 대표이사는 “e-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내에 입지한 강점 등을 활용해 전기차 배터리와 연관된 신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지속 발굴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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