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상반기 매출 1조8683억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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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상반기 매출 1조8683억원 달성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9.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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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창사 이래 최대 실적 거둬
판매는 전년 대비 4.7% 증가해
감가상각비·영업비 증가로 손해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쌍용자동차가 올해 상반기에 판매 7만277대에 매출 1조8683억원 실적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손실은 769억원, 당기 순손실은 77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29일 쌍용차에 따르면 신차 출시에 따른 내수 판매 증가에 힘입어 판매와 매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와 6.7% 증가했지만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확대 및 경쟁 심화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손실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판매는 3개 차종에 이르는 연이은 신제품 출시 영향으로 내수에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하며 16년 만에 최대 판매(2003년 상반기 7만2758대)를 달성한 데 힘입어 1년 전보다 4.7% 증가했다. 매출 역시 내수 판매 증가 및 제품 믹스 변화 영향으로 판매 증가율을 상회하는 6.7% 증가세를 기록한 데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 상반기 매출을 달성했다.

쌍용차는 상반기에 ‘렉스턴 스포츠’를 시작으로 ‘신형 코란도’와 쌍용차 최초 1.5 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베리 뉴 티볼리’를 출시하는 등 신제품을 잇달아 시장에 선보였다.

다만 이러한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손익실적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신제품 및 기술개발 투자 확대로 인한 감가상각비 및 경쟁심화에 따른 판매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분기 역시 신차 출시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판매와 매출 모두 각각 1.6%와 0.2% 증가했지만, 상반기 손실과 동일한 원인 등으로 전 분기 보다 확대된 491억원에 이르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이러한 손익상황에 대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신제품 및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면서 겪는 경영정상화 과정으로, 이러한 투자 결과로 최근 공격적인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판매와 매출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쌍용차는 하반기 코란도 가솔린 모델 출시와 함께 다양한 고객 맞춤형 이벤트 강화는 물론 기존 모델에 대한 공격적인 판매 전략을 통해 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손익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는 “어려운 시장상황에도 불구하고 신차 3종 출시를 통해 지난 상반기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추가적인 라인업 강화를 통해 판매 확대와 내실성장을 함께 이뤄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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