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청신호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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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청신호 켜졌다
  • 안승국 기자 sgahn@gyotongn.com
  • 승인 2019.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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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MAC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2026년 개통 목표
영동~동부간선도로 구간 10.4km, 왕복2차로 확대

 

[교통신문 안승국 기자] 서울 영동대로 경기고 앞부터 동부간선도로 월릉교까지의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는 시가 동북권을 변방에서 경제발전 중심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추진해 온 사업으로, 평소 상습정체가 발생하고 집중호우 때마다 침수가 빈번했던 ‘동부간선도로’를 기존 6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해 지하화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한 구간은 동부간선도로 월릉IC ~영동대로에 대심도 도로터널 4차로, 10.4km 구간으로 오는 2026년 완공해 개통한다는 목표다. 시는 앞으로 민간투자심의 등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올 하반기 제3자 제안 공고를 실시하고, 2021년까지 실시설계 완료, 2022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대심도 터널이 건설되면 월계~강남까지 50여분 소요되던 것이 10분대로 대폭 단축됨에 따라 상계CBD와 강남MICE를 연결하는 새로운 교통축이 형성되고, 강남·북 균형발전에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시 재정사업으로 추진 중에 있는 지하화 사업과 연계 시 왕복 6차로에서 8차로로 용량이 커지고, 장거리 통행과 단거리 통행이 분리됨에 따른 상습 교통정체 해소로 주요 간선도로의 기능이 회복될 것”이라며, “동부간선도로가 지하화되면 하천 생태계 복원이 가능해져 중랑천을 중심으로 동북권 발전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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