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해외 ‘현지통’ 전문인력 100배 증가…1만5763명 흡수 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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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해외 ‘현지통’ 전문인력 100배 증가…1만5763명 흡수 편입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19.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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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글로벌 M&A ‘영토 확장’ 순항…해외 임직원 2만1000명 돌파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2020 글로벌 TOP5’ 슬로건을 내건 CJ대한통운의 글로벌화 사업이 가속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37개국 148개 도시 266개 거점에 조성된 물류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매출 비중이 42%를 넘어섰으며, 전체 임직원 중 글로벌 비중이 차지하는 인력이 2만1000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대한통운이 CJ그룹에 본격 편입된 지난 2013년 기준 국내 임직원은 1.2배 늘어난 반면 글로벌 임직원은 7.2배 증가한 것으로, K-물류 플랫폼 확산으로 지구촌 물류영토를 확장하겠다는 사업전략이 순항 중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19일 CJ대한통운은 이러한 내용을 공개하고, 지속적인 투자와 글로벌 M&A를 통해 그룹 비전을 달성하는데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말 기준 글로벌 임직원 수는 2만1147명으로 CJ대한통운 현지법인에 인수된 뉴패밀리사에서 근무하는 현지 외국인이 대부분인데, 특히 146명에 그쳤던 뉴패밀리사 임직원 수는 지속적인 인수합병으로 100배가 넘는 1만5763명이 흡수·편입됐다.

이들 현지인 대부분은 37개국 148개 도시에서 활동 중이며, 활동지역은 CJ로킨과 CJ스피덱스 등이 영업하고 있는 중국이 7028명으로 전체 글로벌 임직원의 33.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K-택배 등이 진출한 태국·말레이시아·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 5249명(24.8%), DSC가 소재한 미국·캐나다·멕시코·브라질 등 북·남미권 4644명(22.0%), CJ다슬을 중심으로 한 인도에 3348명(15.8%)이 포진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해외 임직원 증가 추이는 글로벌 물류사업 부문 매출 증가세로 이어졌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회사에 따르면 CJ스마트카고(2013년)를 시작으로 CJ로킨(2015년), CJ스피덱스(2016년), CJ센추리로지스틱스(2016년), CJ트랜스네셔널(2016년), CJ제마뎁(2017년), CJ다슬로지스틱스(2017년), CJ ICM(2017년), DSC 인수(2018년) 등 글로벌 M&A 결과, 지난 2013년 기준 1조706억원이었던 CJ대한통운의 글로벌 매출은 올 상반기 42.3% 증가했다.

이는 전년대비 2.6%p 높아진 수치로, 베트남 CJ제마뎁과 미국 DSC의 실적이 지난해 8월부터 연결 실적에 반영된 만큼 금년도 글로벌 매출 규모는 경신될 것이라고 회사는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M&A, 지분인수, 합작법인 설립 등을 다각도로 추진하는 한편 CJ대한통운이 보유한 TES 첨단 물류기술 역량을 통해 글로벌 성장전략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앞서 해외법인과 뉴패밀리사 영업책임자들과의 워크샵을 개최한 바 있는데, 사업전략 공유를 통해 차별화된 국제물류 서비스와 K-물류 플랫폼 수출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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