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교통사고 사망자 계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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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교통사고 사망자 계속 감소
  •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9.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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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까지 1856명…작년 대비 10.9% 줄어
사업용 차량 사고 사망자 15.7%나 감소
광주·울산·서울 크게 줄고 인천은 증가

[교통신문 박종욱 기자]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인가.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이 집계한 올해 7월말 기준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지난 해 같은 기간(2,082명)에 비해 10.9% 감소한 1856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교통안전의 청신호를 이어가고 있음이 확인된 것이다.

특히 음주운전(-63명, -31.3%), 사업용 차량(-67명, -15.7%), 보행자(-104명, -13.2%) 등 분야에서 교통사고 사망자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광주(-44.2%), 울산(-42.9%), 서울(-27.0%) 등을 비롯해 대부분 지역에서 감소했으나, 인천(+25.4%)은 오히려 전년보다 증가했고 경기북부와 강원은 전년과 동일한 수준이었다.

지난 6월 25일부터 시행된 음주운전 단속기준(혈중알코올농도 0.05%→0.03%) 및 처벌 강화와 관련해 연초부터 홍보와 단속을 꾸준히 추진한 결과,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가 전년 대비 31.3%(-63명) 감소했다.

또 전체 사업용 차량으로 인한 사망자는 전년 대비 15.7% (-67명) 감소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세버스 28.6%(-4명), 렌터카 27%(-17명), 택시 19.6%(-22명), 화물차 18.5%(-23명), 시내·시외·고속버스 등 노선버스 17.6%(-9명) 등 모든 업종에서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보행 중 사망자는 13.2%(-104명) 감소한 682명으로, 울산·서울·충남 등 대부분 줄어들었으나 강원, 경기북부, 인천 등은 보행중 사망자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65세 이상 사망자는 863명으로 전년 대비 4.9%(-44명) 감소했으나 전체 사망자 감소율에 비해 감소율은 다소 낮았다.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은 앞으로도 관계부처 간 유기적으로 협업해 취약요인에 대한 교통안전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가을 개학철을 맞아 어린이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절차를 간소화해 고령운전자 면허반납을 활성화하는 한편, 서울 중앙버스전용차로 구간 및 부산 전역에 대한 제한속도 하향을 전면 시행하는 등 보행자와 교통약자 안전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 교통안전 취약 지역에 관계 기관 합동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맞춤형 교통안전대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지역별 교통안전 편차를 좁혀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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