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생각하는 교통안전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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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생각하는 교통안전캠페인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9.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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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신문]교통사고가 줄어들고 있다는 뉴스는, 나아가 우리 교통문화가 앞으로 더 나아질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암시하는 것이기도 해 무척 반가운 것이다.

여기에는 정부와 공기업, 민간 모두의 노력이 있었다고 보며 특히 국민 개개인의 교통사고 줄이기에 관한 인식의 변화가 바탕이 됐다는 평가도 가능하다. 특히 국민들의 의식 개선과 참여는 교통안전 정책 목표를 이루고 성과를 만들어 가는 데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는 점에서 최근의 교통사고 감소는 국민적 동참의지의 결과로도 풀이될 수 있다.

이는 국민들이 사고 줄이기에 앞장서는 기관과 단체들의 활동에 얼마나 순응하고 호응하게 할 수 있는가의 문제와 관련이 있다 아무리 사고를 줄이자고 소리높여 외쳐도 국민들이 무관심하거나 외면하면 결과는 전혀 달라질게 없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교통 공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은 교통안전 정책을 이행하는데 선의의 밑거름이 됐다고 볼 수 있다. 적지않은 공기업들이, 또 민간기업들이 ▲헌혈운동 ▲사랑의 도시락 배달 ▲연탄나누기 ▲밥퍼운동 ▲경로당이나 고아원을 찾는 일 등 공동체의 건강한 삶, 나누는 일에 앞장 서 박수를 받아 왔다. 교통안전 업무와 관련해 실시해온 ▲안전한 자전거타기 교습 ▲농어촌지역 고령자 교통안전 교육 등도 지역민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그런가 하면, 대도시지역 출근길에서 ▲신호를 지키자 ▲속도를 줄이자 등의 피켓을 들고 운전자들에게 안전을 호소하는 교통안전캠페인도 적지 않게 시행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수십년동안 크고작은 기업들이 더러 관련기관의 권유에 의해서 또는 자발적으로 실시해왔지만 좀은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무엇보다 천편일률적인 내용에 자주 참여주체들부터 시들해진 모습을 보이면서 효과가 의문시 돼 온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이제는 노상 캠페인도 새로운 방법을 찾아 같은 노력으로 더 많은 성과를 얻을 수 있는 쪽으로 방향을 전환하면 좋겠다.

구체적으로는, 캠페인 시행 지역의 초등학교 앞에서 어린이들의 횡단보도 안전하게 건너기 지원이나 횡단보도를 건너는 교통약자를 돕는 등 생각하면 얼마든지 교통안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일이 있을 수 있다.

작은 변화가 엄청난 결과로 나타난다. 늘 해오던 일도 찬찬히 성의있게 생각해 방법을 찾아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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