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신문 이성일 기자]【경북】포항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오가는 국제크루즈선이 오는 12월 시범 운항한다.
최근 포항시에 따르면 시와 여행사, 크루즈선사는 12월14일부터 18일까지 포항 영일만항을 출발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갔다가 되돌아오는 크루즈 여행 상품을 운용한다.
이 상품에 투입되는 배는 이탈리아 선적 '네오 로만티카'호로 5만7000t급에 최대 수용인원이 1800명이다.
시와 여행사 등은 러시아 전통체험, 발레공연 관람, 유적지 견학 등 포항과 블라디보스토크 배에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등 크루즈 여행에 참여할 관광객을 위해 지역 상권과 연계한 관광코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여행 상품 비용은 약 90만∼150만원이다. 시는 이번 시범 운항에 그치지 않고 내년에도 꾸준히 시범사업을 해 영일만항이 크루즈항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올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러시아, 일본을 연결하는 크루즈 노선을 준비해 활발한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교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