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C클래스 중고차 시세, 디젤 ‘급락’ 가솔린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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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C클래스 중고차 시세, 디젤 ‘급락’ 가솔린 ‘상승’”
  • 김정규 기자 kjk74@gyotongn.com
  • 승인 2019.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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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딜러, 국산차·수입차 4만여대 경매 데이터 분석
페이스리프트 앞둔 그랜저IG, 평균입찰 23% 하락

 

[교통신문 김정규 기자] 중고차 시장에서 스테디셀러로 통하는 벤츠 C클래스의 유종별 시세가 엇갈렸다. 디젤 모델은 떨어졌고 가솔린 모델은 상승하는 상반된 시세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내차팔기 서비스 헤이딜러에서 8월 중고차 시세분석 결과, 벤츠 C클래스 디젤 모델이 전월 대비 5.2% 급락했다. 출품 차량의 평균 주행거리가 10만km에 가까워지면서 디젤 모델 전체의 시세 하락이 발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는 더 넥스트 스파크와 아반떼AD가 전월대비 각각 3.3%, 3.0%로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또한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QM6’가 출시된 QM6의 평균 시세는 2.8% 하락했다.

벤츠 C클래스 가솔린 모델은 전월 대비 5%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여름 시즌에 일반 C클래스 모델 대비 시세가 높은 카브리올레(컨버터블) 의 출품차량이 증가해 나타난 일시적 효과로 분석된다. 이 외에는 E클래스 디젤과 쌍용 티볼리 가솔린이 전월대비 각각 1.2%, 0.3% 소폭 상승했다.

딜러의 차량 선호도를 가늠할 수 있는 평균 딜러 입찰 수는 쌍용 티볼리가 14.8명으로 가장 높았고, 레이가 12.6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한편 연말 페이스리프트를 앞 둔 그랜저IG는 7.5명으로 비교적 낮은 딜러 입찰 수를 기록했는데, 이는 6월 9.2명, 7월 7.8명, 8월 7.5명으로 최근 3개월 간 가장 낮은 수치였다.

이번 데이터는 2017년형 차량 기준, 주행거리 10만km 미만, 무사고(단순교환 포함) 차량들로 작성됐으며, 지난 8월 헤이딜러에서 경매가 진행된 국산차 3만3515대, 수입차 1만376대의 데이터로 산출됐다.

헤이딜러 관계자는 “연말 부분 변경을 앞둔 그랜저IG의 평균 딜러 입찰 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3분기에는 그랜저IG의 중고차 시세 하락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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