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 대여업체 렌터카, 적극 이용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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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 대여업체 렌터카, 적극 이용해달라”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1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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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산하 공사·공단에 협조 요청
“침체국면 대여업계에 활력소 될 것”

[교통신문 윤영근 기자]【부산】부산시가 산하 공사·공단에 지역 대여업체 렌터카 이용을 협조요청 했다.

렌터카 수요가 많은 공사·공단에서 지역 대여업체 렌터카를 적극 이용하면 경기 불황 등의 여파에 따라 대여 수요가 줄어들어 침체국면에 허덕이는 대여업계에 활력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산하 공사·공단에 시에서 주관하는 각종 국제행사에는 향토 대여업체 렌터카를 적극 이용해 줄 것을 협조 요청했다고 최근 밝혔다.

시가 지역 대여업체 렌터카 이용을 권장하고 있는 것은 수도권 메이저급 업체들의 공세로 영세한 지역 대여업체들이 심각한 경영적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지역 대여업계도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부산에 주사무소를 둔 지역 업계를 지원해 줄 것을 시에 꾸준히 요구해왔다.

부산에는 지역대표 금융사 계열사 등 일부 규모화를 추구하는 대여업체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보유대수 50~100대가 주류로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역 대여업체들은 부산에서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 불꽃축제, 원아시아페스티벌 등 각종 국제적 행사 시 필요로 하는 차량 지원으로 이들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해 온 것도 이번 시의 지원을 이끌어 내는데 한 몫 한 것으로 분석된다.

관련단체 차원에서는 행사 주관처에서 요구하는 차량 수요와 이용료 상담, 업체 안내 등을 맡아오면서 행사를 간접 지원해 왔다.

또 시내 전역에 고루 산재한 대여업체들은 렌터카를 희망하는 시민들에게 양질의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부산에 주사무소를 둔 대여업체는 40개사로 1만2778대의 렌터카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대여업계는 시가 산하 공사·공단에 지역 대여업체 이용을 권장하더라도 이들 기관이 필요로 하는 차량 공개 입찰 때 지나치게 낮은 금액을 제시하는 업체를 제외하는 등의 조치가 없으면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을숙 부산대여조합 이사장은 “지역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세금을 내는 향토기업 육성과 진흥 차원에서 시는 물론 산하 공사·공단에서 렌터카가 필요할 때 부산에 주사무소를 둔 대여업체 렌터카를 이용하도록 꾸준히 요청한 끝에 이번에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 공사·공단에서 지역 대여업체 차량 실제 이용하는 방안 강구와 함께 상공계에도 지역 대여업체 렌터카를 이용하도록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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