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급 최고 수준 성능과 안전성 확보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쌍용자동차 ‘코란도’가 유럽 신차평가 프로그램 유로앤캡(Euro NCAP) 최고 등급인 별 다섯 개를 획득하며 동급 최고 수준 성능은 물론 안전성까지 우수한 상품성을 다시 확인했다.
이번 테스트에서 코란도는 성인 및 어린이 탑승자 보호, 보행자 보호, 주행안전보조시스템까지 총 4개 부문 전 영역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특히 첨단 차량제어기술인 ‘딥컨트롤 시스템’과 동급 최다 에어백(국내 기준)을 비롯해 다양한 안전사양을 확보함으로써 유럽의 까다로운 안전기준에서도 최고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는 것이 쌍용차 설명이다.
유로앤캡은 신차 안전도 평가프로그램으로 유럽위원회와 유럽 정부, EU 국가 자동차 및 소비자 기관 등이 후원하고 있다. 신차에 대한 안전보고서를 발행하고 있고 차량 전방, 측면, 폴 충돌, 보행자 충돌 등 다양한 충돌 테스트와 함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기능 평가를 통해 등급(스타)을 부여하고 있다. 전체 평가 1위는 별 다섯 개다.
코란도는 국내 동급 모델 가운데 가장 많은 차체 74%에 고장력 강판(340Mpa 이상)을 사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첨단/초고장력 강판(590Mpa 이상)은 46%에 이른다. 10개 핵심부위에는 1500Mpa급 강성을 갖춘 핫프레스포밍 공법 초고장력 소재를 사용 중이다. 또한 충돌 직전 탑승객 신체를 잡아 주었다가 필요 시 순간적으로 압박을 해제하는 첨단안전벨트시스템이 1열은 물론 동급 모델 중 유일하게 2열에도 적용됐다. 운전석 무릎에어백을 포함하는 7에어백을 적용해 충돌 시 탑승자 안전을 책임진다.
한편 코란도는 고효율 디젤에 이어 지난 8월 우수한 정숙성과 동급 최고 수준 성능을 갖춘 가솔린 모델을 새롭게 출시하며 소비자가 엔트리 패밀리 SUV 코란도를 용도와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게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는 “세계적 수준 안전성을 확보한 만큼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은 유럽은 물론 글로벌 시장 판매를 더욱 늘려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