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충격 무릎 꿇은 항공화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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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충격 무릎 꿇은 항공화물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19.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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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 화물운송 서비스 일부 중단
1000억원대 적자 대내외 악재 고육지책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적자경영 속에 고전하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결국 오는 10월부터 국내선 화물운송 서비스를 일부 중단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

최근 대한항공은 화물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달 1일부터 국내선 청주·대구·광주공항의 화물판매와 운송, 터미널 운영을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회사는 해당 공항 화물사업 관련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으나 지난 2분기 1000억원 넘는 적자를 기록하는 등 지속된 악재로 운영 중단이 불가피하다면서 다음달 말까지 각 영업장과 화물 사이트 고지를 통해 이러한 방침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누적적자를 내오던 공항노선인데다 내수 화물운송 수요가 적은 곳에 서비스를 중단함으로써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본격적인 인수전에 돌입한 아시아나항공 역시 국내 화물운송 노선 일부를 중단키로 했다.

아시아나항공 화물 홈페이지에는 다음달 1일부터 대구·광주·청주공항 국내 화물운송을 중단한다는 안내문이 게시됐다.

이달 30일까지 화주 반출이 가능한 화물에 대해서만 출발지 화물을 판매하고 나머지 출발·도착 화물운송이 중단되며, 아시아나항공이 운영하는 대구·광주공항 화물청사와 대한항공에 위탁 운영 중인 청주공항 화물청사 역사 모두 10월1일 운영이 중단된다.

항공화물 국내선 운송 서비스 중단은 수익성 강화 및 구조조정 일환으로 결정됐으며, 국내선 화물 조업뿐만 아니라 영업을 중단하고 김포-제주 노선에 한에서만 국내선 화물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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