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신문 곽종현기자] 이혼의 아픔을 겪은 후 개인전을 열며 활동하고 있는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근황을 공개했다.
낸시랭은 10일 MBC '섹션TV 연예통신'에 출연해 그동안 전시회 준비로 대부분 작업실 안에서만 지냈다는 근황으로 인사했다.
또 전시회 주제인 ‘스칼렛'에 대해 소개하며 "한 여성으로서 겪게 된 아픔과 트라우마로 인해 상처받은 전 세계 여성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고 언급했다.
특히 아픈 가족사를 털어놓으며 과거 왕진진과의 결혼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낸시랭은 “사실 많은 분들이 그 길을 가지 말라고 했다”고 지인들이 전 남편 왕진진과 결혼을 말렸다고 회상했다.
이어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가족을 만들고 싶다는 욕망이 컸다. 계획을 갖고 접근한 상대방에게 쉽게 속았다는 생각도 든다. 작품활동을 금전 걱정 없이 할 수 있다는 욕심도 있었다”며 외로웠기에 결혼을 결심했었던 당시 심경을 밝혔다.
그는 “주변에서 좋은 사람을 만나라고 하는데 이제는 이성적으로 다가오는 남성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겨서 무섭다”고 말했다.
현재 낸시랭은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며 국내외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일에는 '터부요기니스칼렛' 개인전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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