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의 ‘내년 말까지 1만대 증차 추진’ 발표에 택시4단체 “불법영업 즉각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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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의 ‘내년 말까지 1만대 증차 추진’ 발표에 택시4단체 “불법영업 즉각 중단하라”
  •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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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신문 박종욱 기자]택시4단체가 ‘내년 말까지 1만대까지 차량을 늘리겠다’는 ‘타다’(VCNC)를 향해 “불법 영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또 정부에게 타다 불법영업에 대한 처벌을 요구하고, 이에 자본을 투자한 SK에 대해서도 직접대응 의사를 밝혔다. 타다 모회사 ‘쏘카’의 2대 주주인 SK가 타다 서비스에 계속 동조할 경우 불매 운동 등 투쟁에 나서겠다고 경고한 것이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개인택시연합회, 전국택시연합회 등 택시4단체는 타다의 지난 7일 발표는 ‘사회적 대타협’과 ‘택시제도 개편안’에 반하는 결정이라며 10일 공동성명문을 냈다.

택시4단체는 “대자본을 등에 업은 기업의 오만방자하고 몰염치한 행태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지난 7일 타다는 내년 말까지 운영대수를 1만대로 늘려 전국으로 영업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택시4단체는 “이제 더 이상 우리 100만 택시가족은 ‘타다’에 대해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며 “타다의 불법영업 중단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국토교통부에 타다의 불법영업을 즉각 처벌하라고 요구했다. 또 ‘타다의 불법영업을 금지하는 관련 법령을 조속히 개정할 것’과 함께 ‘택시제도 개편방안을 위한 실무논의기구에서 타다를 배제할 것’도 요구했다.

아울러 택시4단체는 타다에 대자본을 투자한 SK의 불매운동 의사도 내비쳤다.

이들은 “우리 100만 택시가족은 타다의 지분 100%를 갖고 있는 ‘쏘카’의 2대 주주로 불법영업을 일삼는 기업에 막대한 자본을 투자한 SK에 대해 투자금 회수 등 타다와의 관계 정리를 요구한다”며 “우리 택시가족이 SK가스 등 SK 기업의 성장과 기업활동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해 왔음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타다와 쏘카에 SK가 막대한 자본을 투자하고 2대 주주의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에 대해 100만 택시가족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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