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울산-세종 자율주행차 상용화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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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울산-세종 자율주행차 상용화 협력”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9.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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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과 수요 지자체간 협력으로 주목
울산서 차 만들어 세종서 실증 테스트
거점 육성사업 국가혁신클러스터 일환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울산과 세종시가 협력해 자율주행자동차 조기상용화에 앞장선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4일 울산과 세종시가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국가혁신클러스터 관련 ‘자율주행차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울산시청에서 양 지자체 시장은 물론 울산테크노파크와 세종테크노파크 원장이 참여한 가운데 MOU 체결식이 열렸다.

이번 MOU 체결에 대해 산업부는 국가혁신클러스트 사업 관련 자율주행차 제조·공급자인 울산시와 서비스·수요자인 세종시가 협력함으로써 자율주행차 조기상용화를 향해 보조를 같이 했다는 점에 의의를 뒀다.

MOU 체결에 따라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울산시는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고 세종시는 울산시에서 개발한 친환경자동차(전기·수소차) 기반 자율주행차를 이용해 자율주행 서비스 실증 및 상용화를 모색해나간다. 자동차 부품산업 생태계가 잘 구축되어 있는 자동차 산업 도시인 울산시와 세계 최초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이고 자율주행차 테스트 기반을 잘 갖추고 있는 세종시 장점을 적극 활용할 수 있다. 세종시의 경우 올해 7월 자율주행차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고, 현재 관련 기술개발 및 실증연구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이번 MOU 체결 기반이 된 국가혁신클러스터 사업은 2018년 10월부터 진행되고 있는데, 비수도권 14개 시도별로 일정 거리 및 전체 면적을 고려해 혁신도시나 산업단지 등 혁신거점을 연계해 지역 혁신성장거점을 육성하는 현 정부 핵심적인 균형발전 정책이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추진되며, 지역별 신산업 육성과 기업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2020년까지 총 1551억원이 투자된다. 지난해 200억원이 들어간 데 이어 올해 509억원이 투입되고 있고, 내년에 642억원이 책정돼 있다. 아울러 보조금, 규제특례, 금융, 재정지원 등을 통해 시도별 클러스터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울산시는 초소형전기차 부품과 자율주행차 개발, 세종시는 자율주행셔틀 서비스 기반구축과 자율주행차 실증을 각각 진행 중이다. 산업부는 국가혁신클러스터 정책수행을 통해 2022년까지 신규 고용 6866명에 사업화에 따라 1조7000억원에 이르는 매출이 창출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안성일 산업부 지역경제정책관은 “국가경제가 활력을 찾기 해서는 지역경제 활성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국가혁신클러스터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적극적인 지자체 노력이 필요하다. 사업 성패는 클러스터 간 유기적 연계를 통한 성과창출에 달려 있다. 지역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사업 재정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지자체간 협력 가능한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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