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글로벌 車브랜드 가치 6위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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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글로벌 車브랜드 가치 6위 달성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9.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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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억 달러로 종합 순위는 36위
‘인터브랜드’ 2019년도 평가 결과
미래 모빌리티 투자 등 노력 요인
“경기침체 속 괄목할 만한 성장세”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현대자동차가 5년 연속 글로벌 30위권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가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19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종합 브랜드 순위 36위, 자동차 부문 6위를 각각 달성했다고 밝혔다.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약 4.6% 상승한 141억 달러를 기록했다. 2018년에는 135억 달러였다.

현대차는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2005년 이후 올해까지 15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이 기간 브랜드 순위는 48계단, 브랜드 가치는 100억 달러가 오르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현대차는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도 4% 이상 성장이라는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고 2015년부터는 5년 연속 종합 브랜드 순위 30위권 진입했다.

인터브랜드 관계자는 “현대차 높은 브랜드 가치 상승 요인은 수소사회를 위한 공격적인 투자와 미래 모빌리티 사업 확장과 지속적인 노력에 있다. 더불어 ‘FCEV 비전 2030’이라는 미래 수소사회를 향한 비전과 로보틱스 사업의 성공적인 도약은 현대차가 미래 모빌리티 시장 변화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했다.

현대차가 최근 미래 수소사회 구현을 위해 제시한 ‘FCEV 비전2030’에는 2030년까지 국내 수소전기차 50만대 생산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해 약 7조6000억원 투자 계획 등 수소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담겨있다. 또한 현대차는 수소사회를 위한 비전과 함께 사우디 석유회사인 ‘아람코(Aramco)’와 수소 에너지 관련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자율주행 수소차 개발을 위해 ‘오로라(Aurora)’에 투자를 진행했다. 또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글로벌 최고경영자 협의체인 ‘수소위원회’ 공동회장으로 취임하는 등 수소사회를 이한 다양한 활동도 이어가는 중이다.

2019 글로벌 100대 브랜드 자동차 부문 순위

자동차

브랜드

브랜드 가치 (억 달러)

 

2019

2018년 결과

순위

전년

전체 순위

전체 순위

자동차 순위

1

Toyota

562

5%

7

7

1

2

Mercedes-Benz

508

5%

8

8

2

3

BMW

414

1%

11

13

3

4

Honda

244

3%

21

20

4

5

Ford

143

2%

35

35

5

6

Hyundai

141

4.58%

36

36

6

7

Volkswagen

129

6%

40

41

8

8

Audi

126

4%

42

42

9

9

Porsche

116

9%

50

52

10

10

Nissan

115

-6%

52

40

7

11

Ferrari

64

12%

77

80

13

12

Kia

64

-7%

78

71

11

13

Land Rover

58

-6%

85

78

12

14

Mini

55

5%

90

90

14

15

Harley-Davidson

47

-7%

99

93

15

아울러 현대차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자동차 회사는 자동차를 팔아야 한다는 기존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로보틱스 또는 마이크로 모빌리트 등 미래 이동성과 관련해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에서 선보인 ‘엘리베이트’ 프로토타입은 현대차 로보틱스 기술력을 전 세계에 보여줬고 최근 선보인 상향작업용 착용로봇 ‘벡스(VEX)’는 착용하는 산업용 로봇으로 현존 최고수준이라 평가 받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서비스 산업에서 주로 사용될 수 있는 서비스 로봇과 제약이 있는 사람 이동을 도와줄 수 있는 ‘웨어러블 로봇’ 등을 지속 개발해 다양한 분야에서 브랜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9월 글로벌 최고 수준 자율주행용 소프트웨어 업체로 평가 받는 미국 ‘앱티브(APTIV)’와 함께 총 40억 달러 가치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외에도 현대차 브랜드 역량 강화 역시 이번 글로벌 브랜드 가치평가에서 높은 평가를 받게 된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해 현대차는 국내 업계 최초로 ‘레드닷 디자인상’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활약을 펼친 브랜드 한 곳에 수여하는 ‘올해의 브랜드 상’을 받았다. 제품 부문 수상과 더불어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도 수상하는 등 다양한 방면에서 브랜드 가치를 높게 평가 받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자동차 산업 환경에 불어 닥치고 있는 거대한 변화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모빌리티 리더가 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수소사회 및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는 매년 전 세계 주요 브랜드 가치 평가를 실시해 ‘글로벌 100대 브랜드’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각 브랜드 가치는 재무상황과 마케팅 측면을 종합적으로 측정해 각 브랜드가 창출할 미래 기대수익 현재가치를 평가해 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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