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 정기권 시범도입…서울~천안 등 ‘평균 36%’ 할인
상태바
고속버스 정기권 시범도입…서울~천안 등 ‘평균 36%’ 할인
  • 안승국 기자 sgahn@gyotongn.com
  • 승인 2019.10.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통근·통학 승객 부담 완화…10개 노선 운영 후 확대 계획

[교통신문 안승국 기자] 고속버스를 이용해 통근, 통학하는 직장인과 학생들을 위한 30일 정기권 상품이 발매된다.

국토교통부는 6개 노선에 일반 정기권, 내달 20일부터 4개 노선에 학생 정기권을 6개월간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용객의 만족도 등을 검토해 추후 시행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다.

일반 정기권 도입 노선은 서울∼천안·아산·평택·여주·이천, 대전∼천안이고, 학생 정기권 도입 노선은 서울∼천안·아산·평택, 대전∼천안이다. 정기권은 주중뿐 아니라 주말까지 이용 가능한 30일 정기권으로, 1일 1회 왕복 사용 및 주말 사용이 가능하며 운임은 약 36% 할인된 값으로 제공한다.

이에 정기권을 구매할 경우 서울∼천안 노선은 1일 왕복 요금이 현재 1만2400원에서 7860원까지, 우등버스는 1만6000원에서 1만140원까지 운임이 내려간다. 학생 정기권도 서울∼아산 노선의 경우 현재 1일 왕복 1만1200원에서 7100원까지 내려간다.

국토부는 고속버스 정기권 시행근거 마련을 위한 관련규정을 마련했고, 고속버스 운송사업자와 버스터미널사업자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정기권 상품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김동준 국토부 대중교통과 과장은 “이번 고속버스 정기권 도입으로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통학·통근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 상반기부터 시행중인 정액권(free-pass)과 함께 정기권 대상노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국민들이 보다 저렴하게 고속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교통신문 안승국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