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용차 최고 정비 기술자 한자리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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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용차 최고 정비 기술자 한자리 모였다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9.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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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트럭&버스 서비스 스킬 올림픽’ 개최
친환경차와 하이테크 부문서 44명 실력 겨뤄
“정비사 기술력 향상 위해 격년제 지속 실시”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현대자동차가 상용차 정비인재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장이 열렸다. 현대차 상용사업본부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2박 3일 동안 현대차 천안글로벌러닝센터에서 ‘2019 트럭&버스 서비스 스킬 올림픽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쉘석유’가 공동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친환경차’와 ‘하이테크’ 2개 부문에서 상용 블루핸즈 우수정비사 44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에서는 처음으로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는 전기 상용차(전기버스) 정비기술력을 가늠할 수 있는 ‘친환경차’ 부문이 신설돼 눈길을 끌었다.

친환경차 부문에는 전국 20개 전문 블루핸즈 가운데 예선을 통과한 8팀 16명 선수가 출전했다. 경연 결과 금상은 ‘용현대형점’이 차지했다. 금상 수상 팀은 메달과 함께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은상(상금 200만원)은 ‘옥천현대상용서비스’, 동상(100만원)은 ‘강남현대상용서비스’와 ‘은성건설기계정비’가 각각 차지했다. 하이테크 부문에서는 ‘진주현대상용서비스’가 금상을 받았다. 은상은 ‘현대자동차충청써비스’, 동상은 ‘원주상용정비’와 ‘현대서비스 가산종합정비’가 각각 받았다.

양 부문 금상 수상자에게는 최고 기술등급인 ‘마스터’ 기술자격이 부여된다. 아울러 우수 입상자는 내년(2020년) 월드스킬 올림픽에 한국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대회 참가자들은 큰 행사에 참여해 자부심을 느꼈고, 기술력 향상에 대한 동기를 부여 받는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친환경차 부문에서 금상을 받은 용현대형점 한상태씨는 “처음 실시된 친환경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게 돼 매우 기쁘다. 대회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이번 경험을 토대로 주변에 기술을 전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현대차는 새로 신설된 친환경차 부문 성적 우수자에 대해 “대부분이 고전압 배터리 정비과정과 시스템 이해도를 비롯해 전기·전자제어 이해도와 진단장비 활용도가 높을수록 문제 해결력이 뛰어났다”고 평가했다. 현대차는 2025년까지 트럭과 버스 친환경차 라인업을 확대해 전기차 7종과 수소차 10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른 서비스 전문 인력을 조기 육성하기 위해 현재 친환경차 전문교육과정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상용 블루핸즈 정비사 기술력 향상 마인드 제고 및 우수 기술을 통한 고객 서비스 만족 향상 도모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 대회에서 제기된 문제점을 개선해 보다 나은 행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정비사 기술력 향상을 위해 평가 결과를 상세 분석해 취약부문 교육을 강화하고, 상기 대회를 격년제로 지속 실시할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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