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시 운전면허 자진반납 어르신 작년보다 10배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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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시 운전면허 자진반납 어르신 작년보다 10배 많아
  • 유희근 기자 sempre@gyotongn.com
  • 승인 2019.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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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신문 유희근 기자] 올해 서울시에서 운전면허를 반납한 어르신이 작년 대비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지금까지 운전면허를 반납한 어르신은 1만5080명으로, 70세 이상 어르신 7500명에게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지급하기로 한 시의 애초 목표에 약 2배를 넘어섰다.

이에 시는 전체 신청자 중 중복신청자, 70세 미만 어르신, 자치구 자체 지원사업 수혜자 등을 제외하고 고령자순 50%(3750명), 컴퓨터 프로그램 무작위 추첨 50%(3750명)로 7500명을 최종 선정했다.

시는 이번에 교통카드를 신청했지만 선정되지 못한 어르신은 내년도 지원사업 시행 시 별도 응모 없이 자동으로 응모 처리된다고 밝혔다.

시가 이번에 지원한 교통카드는 전국호환형으로 전국 어디서나 교통카드를 지원하는 모든 교통수단과 편의점 등 T머니 가맹점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또한 시는 운전을 계속하실 어르신 운전자에 대한 시민들의 양보와 배려운전을 유도하기 위해 실버마크 스티커도 제작·배포하고 있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처음 시행한 운전면허 자진반납 어르신 교통카드 지원사업에 많은 어르신들께서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신 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2020년 이후에도 서울시 예산과 더불어 T머니복지재단 등 민간기업(단체)과의 협업을 통해 최대한 많은 어르신에게 교통카드가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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