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제도 개혁 강력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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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제도 개혁 강력 촉구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0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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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택, 서울서…부가세 경감제 개선 등 요구
“정부가 수용 안하면 6월 16일 총파업”

민주택시노조연맹(이하 민택) 조합원 3천500여명이 지난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택시노동자 생존권 보장 및 택시제도 개혁 총력 투쟁 대회’를 열고 오는 6월 16일 총파업에 돌입키로 결의했다.
경찰은 마포대교와 원효대교, 서강대교 등 여의도로 들어가는 주요 진입로에 병력을 배치, 택시의 여의도 진입을 통제했지만 노조원들은 1천여대의 택시에 나눠타고 여의도에 집결했다.
민택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운수노동자 보호 특별법 제정, 택시요금 인상계획 백지화, 부가세 경감제도 개혁 등을 요구했다.
민택은 “사업주의 불법행위에 대해 정부가 아무런 처벌도 하지 않고 있다”며 “택시 노동자의 생활임금 보장과 택시업계의 투명 경영을 확립하기 위한 제도 개혁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민택은 정부가 요구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다음달 4일 중앙노동위에 쟁의조정신청을 내고 13일 조합원 파업 찬반투표를 거쳐 16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민주노총 산하 민주택시 연맹에는 2만3천여명의 택시 노동자들이 가입해 있다.
집회를 마친 노조원들은 여의도 공원∼국민은행∼한나라당에 이르는 1.2km 구간을 3개 차로를 이용해 행진을 벌여 여의도 일대 교통이 밤늦게까지 정체를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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