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비아이, ‘2019 지식재산대전’ 7관왕 차지
상태바
엠비아이, ‘2019 지식재산대전’ 7관왕 차지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19.12.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개 행사에서 대상 및 특허청장상 받아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각종 전기차량 및 자전거용 변속기 개발·생산 업체인 엠비아이가 ‘2019 대한민국 지식재산대전’에서 대상과 특허청장상 등 7개상을 휩쓸며 기술 위상을 받았다. 엠비아이는 내연기관 110~250cc급에 해당하는 전기오토바이·스쿠터와 완성차 시판을 앞둔 업체로 청주에 위치한다.

엠비아이 따르면 지식재산대전은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서울 강남 코엑스홀에서 개최된 국내 최대 지식재산 통합 전시회로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 ‘서울국제발명전시회’, ‘상표·디자인권전’ 3개 행사가 동시에 열렸고, 2만 여명이 전시회장을 찾았다.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가 주최·주관한 행사에는 30여개 나라에서 출품된 발명품 612건이 선보였다.

엠비아이는 ‘발명특허대전’에서 ‘아이들제어가 가능한 듀얼 일방향 클러치 및 이를 구비한 변속기(DUAL ONE WAY CLUTCH AND TRANSMISSION HAVING THE SAME)’ 발명(고안) 제품으로 특허청장상을 수상했다. 제품은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서 금상에 이름을 올리며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전기차량(전기선박, 사륜·삼륜·이륜 포함)용 모터2단변속기로 전기선박, 드론, 로봇 등에 장착할 수 있다. 차동기능을 구비한 변속기에 적용해 고‧저속 전진 및 후진 모드를 포함한 총괄적인 변속이 가능한 장치다.

엠비아이는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서 해당 변속기를 포함한 ‘파워트레인’으로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파워트레인은 정격출력 5Kw에 최대출력 14.4Kw 센터형 고출력 모터와 제어기를 비롯해 감속기·변속기 및 고효율 리튬배터리를 적용해 전력 소모량을 최소화시킴으로써 1회 충전으로 에코모드 상태에서 시속 50km 속도로 정속을 유지하면 11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고, 최대 사속 140km까지 고속주행 할 수 있다. 제품의 에너지 절감과 경제성을 고려해 속도는 시속 110km로 제한돼 있다는 것이 엠비아이 설명. 또한 30% 수준 가파른 언덕길에서도 시속 36kmh로 정속주행이 가능하다.

엠비아이 전기오토바이·스쿠터 3개 제품은 디자인상까지 차지했다. 은상을 받은 ‘MBI S’는 국내 배달대행 업체로부터 1만대 이상 사전 주문을 받은 제품이다. 동상을 받은 ‘MBI V’는 모던한 스타일로 국제적 관심이 높다. ‘MBI X’ 또한 동상을 수상한 제품으로 베트남 시장 주력제품이다. 엠비아이는 베트남에 3개 모델을 3년간 41만대 공급한다.

엠비아이는 또한 전기자전거용 다단변속기로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서 금상을 받았다. 2단부터 18단까지 변속이 가능한 허브 내장형 다단변속기로 구동 주행 상태에서 강제 변속 기능을 이용해 변속레버의 작은 조작력으로도 빠른 변속이 이뤄져 변속 정확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엠비아이는 러시아 과학아카데미(RAS) 주요 관계자가 제품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유문수 엠비아이 대표는 “베트남 등에 이어 러시아에도 제품이 상륙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 3월 중에는 한국과 베트남 시장에 정식 출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