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빙판길 교통사고 치사율 전국 2배”
상태바
“충남 빙판길 교통사고 치사율 전국 2배”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0.01.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단 대전충남본부, 최근 5년간 노면결빙 교통사고 통계분석 실시
“운행 전 기상정보 똑 확인…곡선구간 통과 시 반드시 감속해야”

[교통신문]【대전·충남】 작년 12월 상주-영천고속도로에서 40여명의 사상자를 야기한 47중 추돌사고에 이어 지난 6일 합천에서도 41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두 사고의 공통점은 모두 겨울철 도로 위에 눈이나 비가 내린 뒤 추운 날씨로 도로 표면이 얼어있을 때 발생한 사고였다는 점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 대전충남본부는 최근 5년간(2014~2018년) 노면결빙 시 발생했던 교통사고 치사율을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충남지역 치사율이 5.58%로 전국 평균(3.04%)에 거의 2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충청남도 역시 빙판길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하지 못하다는 것을 반증한 것이다.

이에 대전충남본부는 빙판길 교통사고 예방요령을 공지하고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빙판길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운행 전 기상정보를 확인해 전날 기온이 낮은 상태에서 비가 내렸는지 살펴야 하며, 최대한 운전을 삼가는 것이 좋다.

피치 못한 이유로 운전을 하게 된다면 평소보다 속도를 20%까지 감속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며 터널 진출입구나 교량 위, 상습응달지역, 곡선구간을 통과할 때에는 더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본부 관계자는 “특히 곡선구간에서는 시속 40km가 넘으면 제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고속도로라고 할지라도 반드시 감속해 주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이와 함께 겨울철에는 타이어 마모도도 주기적으로 점검해 제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