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정밀검사 지정정비업계 점유율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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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정밀검사 지정정비업계 점유율 상승
  • 윤영근 기자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8.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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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난해 부산지역 정밀검사 시장에서 지정정비업계의 점유율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정정비업계로의 쏠림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지만 지정업체들간 격차도 큰 폭으로 벌어진 양극화 현상 심화로 지정업계 차원의 공동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할 우려를 낳고 있다.
부산검사정비조합은 지난해 56개 지정정비업체와 교통안전공단 3개 자동차검사소에 정밀검사를 받은 차량은 모두 37만2580대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2006년 정밀검사를 받은 차량 30만5023대와 비교해 22.15%가 늘어난 것이다.
검사차량 중 지정업계는 27만6216대로 73.67%를 차지했고 공단 자동차검사소는 9만6364대로 조사됐다.
지정업계의 점유율은 1∼8월 72.55∼74.18% 수준에서 9월 74.91%, 10월 75.37%, 11월 75.73%, 12월 76.07%로 하반기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연말께는 지정업계의 점유율이 80%대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정업계의 점유율이 80%대에 진입할 경우 지정업계의 ‘검사시장’ 완전 주도 뿐 아니라 이에 걸맞는 책임도 요구되는 등 큰 ‘변화’가 예상된다.
이같이 지정업계의 점유율이 꾸준히 신장된 것은 지정업체들이 시내 전 지역에 고루 분포돼 수검자들의 이용에 편리하고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대형차 부하검사에 공단은 1개 검사소만 참여하고 있는데 반해 지정업체는 13개 업체가 동참해 시장을 압도하고 있는데다 민간 기업 특유의 발 빠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지정업계의 점유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실적면에서 상위권 업체와 하위권 업체간 격차가 거의 10배 수준에 달하는 ‘부익부 빈익빈’현상 심화로 과당경쟁 유발 등 ‘질서’ 문란이 우려되고 있다.
한편 검사실적을 업체별로 보면 협신자동차(주)가 1만5852대로 전체(지정업체)의 5.74%를 차지해 1위를 차지했고, 엘리트종합(1만324대), (주)대림자동차(8227대), 카랜드자동차(주)(8153대), (주)동신공업사(7594대)가 뒤를 이었다.
윤영근기자 ygyoon@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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