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란도 DKR’로 12구간 7500km 완주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쌍용자동차가 ‘2020 다카르 랠리’ 마지막 구간을 성공적으로 통과하며 지옥의 레이스 3년 연속 완주에 성공했다.
21일 쌍용차에 따르면 쌍용 모터스포츠팀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하라드(Haradh)에서 키디야(Qiddiya) 사이 429km에 이르는 마지막 제12구간을 무사히 통과했다. 랠리 결과 최종 53시간59분52초로 T1-3(이륜구동 가솔린 자동차) 부문 7위, 자동차 부문 종합 24위를 기록하며 13일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쌍용차는 지난 2018년 ‘티볼리 DKR’, 2019년 ‘렉스턴 DKR’에 이어 올해 ‘코란도 DKR’로 3년 연속 다카르 랠리 완주에 성공했다.
쌍용 모터스포츠팀 오스카 푸에르테스(Oscar Fuertes) 선수와 공동파일럿 디에고 발레이오(Diego Vallejo) 선수는 “모든 선수들이 마지막 레이스 내내 심한 소음과 진동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을 만큼 지난 2주간 거칠고 척박한 오프로드 레이스를 버틴 차량 상태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5일 첫 레이스를 시작한 이래 ‘코란도 DKR’이 어떠한 문제점도 발견되지 않은 완벽한 퍼포먼스를 보여준 덕분에 완주는 물론 톱25에 드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했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는 “세계 최고 권위 오프로드 자동차 경주대회에서 사고 없이 전 구간을 통과해 좋은 성적을 거두며 3년 연속 완주 목표를 달성한 쌍용 모터스포츠팀에 큰 박수를 보낸다. 앞으로도 쌍용차 기술력과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글로벌 활동을 강화하고 글로벌 판매 확대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