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개인택시업계 사고예방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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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개인택시업계 사고예방에 올인
  • 윤영근 기자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8.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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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부산지역 개인택시업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사고예방에 ‘올인’하고 있다.
그러나 개인택시의 사고 증가에도 불구하고 공제조합의 경영수지는 분담금 조정과 내실 운영 등에 힘입어 소폭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해 경영수지의 안정화를 이룩해가고 있다.
전국개인택시공제조합 부산지부(지부장 전병선)는 지난해 공제가입 개인택시가 일으킨 대인사고 인명피해는 3742명, 대물사고는 4405건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2006년 대인사고 인명피해 3398명과 대물사고 3828건과 비교해 인명은 10%(344명), 대물은 15%(577건)가 각각 늘어난 것이다.
개인택시의 사고 증가는 경기침체로 인한 승객감소와 대중교통의 환승제 시행 등 외부적 요인에다 2006년 2월 개인택시 부제가 종전 4부제에서 3부제로 조정됨으로써 월 평균 영업일수가 22.5일에서 20일로 줄어든데 따른 수입금 보전을 위해 하루 3~4시간 가동시간을 늘린 것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공제조합 부산지부는 이에 따라 올해를 사고예방과 경영수지 개선의 ‘해’로 정하고 매년 전개하고 있는 사고예방캠페인을 조합원이 참여하는 캠페인으로 전환해 각 지역 자생단체의 협조 요청과 사고 다발자 분기별 집체교육 실시, 정기 보수교육시 경영수지 관련 자료배포, 캠페인 연중 전개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조합원들의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 21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사고예방과 관련된 제안을 응모토록 했으며, 응모자 중 우수자 30명을 선정해 표창과 부상으로 가스충전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지부는 부제조정 이후 사고가 폭등해 2006년 한해동안 29억8000만원의 당기 순손실이 발생할 정도로 경영수지가 악화되자 같은해 11월 기본분담금 38.9% 인상, 시행과 내실 경영에 주력한 결과 지난해 경영수지가 급격히 개선돼 11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하는 경영수지 방어에 성공했다.
정사룡 부지부장은 “매년 증가하는 사고를 줄이기 위해 올해는 사고예방에 ‘올인’하고 경영수지 흑자개선 유지 차원에서 전체 사고건수의 95%에 이르는 8급 이하 경상자 처리 획기적 개선과 현장합의제, 신속합의제를 활용해 공제금 누수를 방지하면서 중산 입원환자 집중관리와 본부의 보상목표관리지표 이행을 내실있게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영근기자 ygyoon@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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