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업계에 따르면 이번 공사의 입찰은 대우정보시스템과 LG CNS, 포스데이타 등 대형 SI업체 3사컨소시엄 경쟁으로 좁혀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SDS와 한전KDN 등도 입찰참가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3년 고속국도우회도로 ITS 1단계공사(470억원 규모)를 수주한 대우정보시스템은 안양시 버스정보시스템(BIS)을 구축한 서울통신기술과 한국도로공사 ITS자회사였던 고속도로정보통신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기로 했다.
지난해 서울도시고속도로 2단계 2공구사업(240억원 규모)을 맡아 진행중인 포스데이타는 KT계열사인 KT&N 등과 컨소시엄 구성을 협의하고 있으며 대전시 ITS프로젝트를 맡았던LG CNS도 제주시 ITS사업을 따냈던 SK C&C와 컨소시엄구성을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한전KDN이 입찰참여를 위해 LG기공 등과 접촉을 하고 있으며 오는 6월말께 대전 ITS사업에 입찰예정인 삼성SDS도 이 사업입찰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TS 업계관계자는 "이번 공사는 상징성이 큰 사업으로 기술력보다는 영업력이나 로비력에 의해 판가름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경쟁이 치열한만큼 이번 사업의 입찰윤곽이 드러났다고 해도 막판까지 이렇게 이어진다는 보장이 없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도시고속도로 3단계(일괄입찰)공사는 동부간선도로 38.1㎞을 비롯해 경부고속도로 7.6㎞와 강변북로 3㎞에 걸친 공사로 기간은 오는 12월에 착수해 2006년 11월에 마치게 된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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