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역 KTX 운행 재개 3개월만에 이용객 8천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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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성역 KTX 운행 재개 3개월만에 이용객 8천명 돌파
  • 박정주 기자 jjpark@gyotongn.com
  • 승인 2020.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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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택시 이용객도 증가해

 

[교통신문 박정주 기자]【전남】전남 장성역이 KTX 운행 재개 3개월만에 이용객 수가 8000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장성군이 운행을 재개한 지난해 9월16일부터 12월31일까지 집계한 결과 총 8077명이 장성역에서 KTX를 이용, 1일 평균 이용객 수가 76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꽃 축제로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탄 ‘황룡강 노란꽃잔치’가 열렸던 지난해 10월에는 하루 평균 100여명이 KTX를 이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KTX 운행 중단 이후 크게 감소했던 주말 택시 이용객 수도 다시 증가세를 보이면서 역세권 경제도 점차 되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역은 2015년 4월 호남고속철도가 개통하면서 1일 12회 정차했던 KTX 경유가 중단된 바 있다. 이로 인해 역세권 상가 매출이 급감하고 지역 경제가 침체하자 군민 1만2315명이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재정차 요구 움직임이 일었으며, 장성군은 국무총리실, 국토교통부, 코레일 등을 수차례 방문해 KTX 장성역 재정차를 건의했다.

그 결과 장성역 KTX는 호남고속철도 개통으로 인해 정차가 중단된 지 4년 6개월여 만인 지난해 9월16일부터 운행이 재개됐다. 현재 목포~서울(용산) 4개 노선(상·하행 2개 노선)이 장성역을 경유하고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앞으로 인근 시·군 등을 대상으로 장성역 KTX 이용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정차횟수 확대를 위한 노력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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