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전 세계 어린이 100만명 교육 지원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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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전 세계 어린이 100만명 교육 지원 약속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20.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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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업체 지식·노하우 기반 프로그램 운영
“소외계층 아동·청소년 교육 기회 확대”
국내에서도 다양한 교육공헌 사업 전개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BMW그룹이 지난 24일 유엔 국제 교육의 날(International Day of Education)을 기념해 2025년까지 향후 5년간 전 세계 어린이와 청소년 100만명에게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BMW그룹은 “글로벌하게 생각하고 지역에 맞게 접근하라(Think global, Act local)”는 모토 아래 국가별 특성에 맞게 개발된 다양한 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세계적인 자동차 제조사가 갖고 있는 지식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외계층 어린이 기본 교육부터 취업과 직결된 실무 교육까지 지원하고 있고, 이를 통해 약 40만명이 혜택을 받았다.

이번 교육 지원 계획은 유네스코가 발표한 글로벌 교육 실태에 공감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BMW그룹이 각 지역에서 진행해 온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확대·강화하는 것. 유네스코는 전 세계 2억6000만명 이상 어린이가 여전히 교육 사각지대에 놓여있고 교육을 발판 삼아 더 나은 삶을 꿈꿀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발표했다.

일카 호츠마이어(Ilka Horstmeier) BMW그룹 이사회 멤버 겸 인사부 총괄은 “교육은 우리 사회를 이끌고 미래 경제를 준비하는 원동력이다. 각 지역 파트너와 긴밀히 협업해 채용 시장에서 소외계층 청년 경쟁력을 높이고 더 나은 삶을 꿈꿀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했다.

한편 BMW그룹코리아 역시 지난 2011년 7월 출범한 BMW코리아미래재단을 통해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을 핵심으로 내세우고 있다. 대표 목적사업인 ‘주니어 캠퍼스’는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드라이빙센터에 본원을 두고 과학 창의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주니어캠퍼스는 11.5톤 트럭을 개조해 상대적으로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지방 어린이를 직접 찾아가 교육을 제공하며 지역 교육 격차 해소에 이바지하고 있다.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어린이 13만7391명이 주니어캠퍼스와 모바일주니어캠퍼스를 이용했다.

저소득층 어린이를 위한 희망나눔학교도 재단 창립 이후 9년째 꾸준히 후원 중이다. 방학 중 가정 보호를 받기 어려운 어린이를 대상으로 중식 지원은 물론 아동 주체성과 사회성 증진을 위한 특기교육, 야외활동, 친구나 가족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놀이 프로그램과 팀프로젝트 등을 진행한다. 올해는 전국 133개 초등학교 26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6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진행됐다. 1월 현재까지 총 5만5718명이 혜택을 받았다.

BMW그룹코리아와 딜러사 전문기술인이 진로와 관련된 멘토링을 제공하는 ‘영 엔지니어 드림 프로젝트’도 대표 프로그램이다. 전국 10개 공업고등학교 및 마이스터 자동차학과 학생 중 저소득, 한부모, 다문화 가정 청소년을 대상으로 월 1회 전공 분야 및 진로에 대한 멘토링이 제공된다. 2013년부터 시작돼 1~6기까지 청소년 198명과 멘토 72명이 참여했고 기본교육, 일일견습체험, BMW 독일 본사 필드 트립 등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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