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 철도 지하화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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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선 철도 지하화사업 본격화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20.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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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경부선 철도 지하화 등 시설 효율화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

[교통신문 윤영근 기자]【부산】부산 도심을 가로지르는 경부선 철도를 지하화하고 남은 폐선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찾는 작업이 본격화 된다.

부산시는 지난 17일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오거돈 시장 주재로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부선 철도 지하화 등 시설 효율화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용역은 크게 경부선 철도 지하화 등 시설 효율화 방안 제시와 철도시설 유휴부지 활용 및 주변 지역 도시재생 종합계획 수립으로 구분된다.

지하화는 기존 경부선 철도 구포~사상~부산진역(16.5㎞) 구간 선로 폐쇄와 대체 지하화 노선 구상, 80만㎡ 규모 가야 차량기지 이전, 고속철도(KTX) 부전역 신설과 부전복합환승센터 실행 방안 등이 핵심이다. 부산진역과 부전역, 사상역, 구포역 일원 개발 계획과 부산 철도차량정비단 이전 등도 용역에 포함됐다.

도시재생 종합계획은 마스터플랜 마련을 목표로 한다.

철도 지하화로 남게 된 선로의 활용 방안을 찾고 주변 지역을 재생하거나 개발하는 계획을 세우는게 주요 과제다.

용역비 35억원(전액 국비)이며 내년 6월까지 진행된다. 용역에는 한국교통연구원을 포함해 5개 업체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시는 내년 예비타당성 조사, 2022년 기본계획·기본설계, 2023년 실시설계를 거쳐 2024 착공할 예정이다.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되면 2028년 경부선 선로 지하화 사업은 마무리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을 통해 경부선 철도 지하화 등 시설 효율화 사업을 국가발전 차원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사업 타당성 확보와 추진 전력을 마련해 도시 대개조의 성공 모델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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