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내 교통사고 위험지역 대폭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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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내 교통사고 위험지역 대폭 개선
  • 박정주 기자 jjpark@gyotongn.com
  • 승인 2008.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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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전남도내 급경사나 굴곡도로 등 교통사고 위험지역이 대폭 개선된다.
전남도는 올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179지구에 총 439억5200만원(국고 50%·지방비 50%)을 투입, 위험도로 구조개선,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 등 자동차 교통관리 개선사업을 조기 발주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남도는 그동안 자동차 교통관리개선사업 재원확보가 어려워 원활한 사업수행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박준영 도지사가 역점을 두고 수 차례 중앙부처 방문을 통해 노력한 결과 지난해 221억4200만원보다 무려 200%나 증액된 439억52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도로관리청별로 지방도는 도로안전관리사업소에서 시행하고, 시·군도와 농어촌도로는 일선 22개 시·군에서 시행토록 소요사업비 교부를 완료했다.
개선사업별로는 위험도로 구조개선의 경우 34지구에 160억2800만원을 투입해 굴곡부·급경사·선형 등을 개량한다.
또 교통사고 잦은 곳 27지구에 13억1600만원을 투입해 ▲가·감속차로 확보 ▲보행자 섬 설치▲노면요철, 횡단보도, 과속 방지턱, 교차로 도류화 시설 등을 설치하며,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은 118지구에 266억800만원을 투입해 어린이 보행로 확보 및 방호 울타리, 과속방지턱, 횡단보도, 신호등과 도로안전표지판 등을 설치한다.
전남도는 그동안 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OECD 국가 중 최다 수준임을 감안,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 전개와 함께 2004년부터 자동차교통관리개선사업에 858억2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그 결과 자동차는 증가하는데 반해 교통사고 사망자는 감소하는 등 전국 평균 감소율을 크게 웃도는 성과를 거뒀다.
실제 전국적으로 지난 2004년 교통사고 사망자가 6563명에서 2006년 6327명으로 3.5%가 줄어든데 비해 전남도내에서는 579명에서 503명으로 무려 13.1%나 감소했다.
김동화 건설재난관리국장은 “불합리한 도로의 기하구조나 미흡한 교통안전시설로 인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동차 교통관리개선사업을 우선적으로 시행해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어린이들이 등·하굣길에 자동차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사업에 만전을 기하고 조기발주를 통한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도 유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정주기자 jjpark16@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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