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물류 드라이브 건 CJ대한통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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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물류 드라이브 건 CJ대한통운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20.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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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통합법인 설립…“동남아 물류 요충지 활용”

[교통신문 이재인 기자] CJ대한통운이 말레이시아의 두 개의 법인을 통합한다.

지난 14일 CJ대한통운은 4년 전 인수된 CJ센추리가 CJ대한통운의 말레이시아 현지법인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통합법인이 설립되며, 이를 통해 말레이시아 전국 56개소에 40만3000㎡(12만1000평) 규모의 물류센터 네트워크와 1500명의 임직원, 1000여대 차량 및 장비의 일원화가 추진된다고 밝혔다.

회사는 통합법인 ‘CJ센추리’를 말레이시아 현지 민영 1위 종합물류기업으로 자리매김 함은 물론, 동남아시아 물류사업을 강화하는데 핵심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양사의 말레이시아 전국 네트워크와 인프라가 통합되면서 물류 운영역량이 더욱 강화되고 자원 공동화를 통한 생산성 극대화와 규모의 경제 효과가 상당하다”면서 “이는 베트남 1위 물류기업 CJ제마뎁,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폴, 미얀마 법인 등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세계 40개국 154개 도시, 글로벌 물류망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 3위의 경제규모를 갖춘 국가로, 아세안 경제공동체 회원국이자 원유, 천연가스, 팜유, 고무 등의 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주요 국가들과 연계되는 우수한 입지로 해상 교역과 물류 요충지로 주목받고 있는 곳이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정책적으로 전기전자, 자동차, 석유화학 등 제조업 분야 육성을 지속 추진해왔으며, 최근 몇년새 온라인 시장 성장세가 연평균 9.8%에 이를 정도로 높아 제조업과 이커머스 등 산업 전반에서 물류 수요의 증가가 예상되는 곳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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