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마을버스조합, 회비 일시 면제·종사자 임금 인상 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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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마을버스조합, 회비 일시 면제·종사자 임금 인상 등 추진
  • 안승국 기자 sgahn@gyotongn.com
  • 승인 2020.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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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탓 수입금 10%이상 감소…‘시민활력 프로젝트’ 진행
전 차량에 마스크 등 구비…청결 캠페인·운전자 서비스 강화

 

[교통신문 안승국 기자] 서울마을버스조합이 코로나19의 확산 우려에 따른 경기침체 분위기 타파를 위해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합비 면제와 종사자 임금 인상 등을 결정하고, ‘시민 활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회원사들과 함께 ‘마을버스와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조속한 경제 활성화를 되찾자’는 취지로 관련 종사자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다양한 조치들을 진행한다.

우선 조합은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회원사들의 평균 수입금의 약 10% 이상 감소한 것에 따라, 올해 조합비 납부를 일정기간 면제한다. 조합은 회원사로부터 버스 1대당 월 2만1000원의 조합비를 받아왔는데, 회원사 경기 활성화를 지원하는 차원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또한 운전기사를 포함한 관련직 종사자의 올해 임금을 2.9%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비록 노조의 요구 안에는 다소 못 미치지만, 조합은 노조와 함께 경기활성화를 위해 같이 힘을 모아야 한다는 측면에서 절충하고 합의하는 데 큰 무리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조합은 이 같이 관계자를 위한 조치와 더불어 ‘시민 활력 주입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코로나19 확산 예방 차원에서 시에서 운행 중인 전 마을버스에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구비, 버스 청결 캠페인을 진행하고, 시민에 대한 운전자의 서비스를 강화한다.

마을버스는 시민들이 하루를 시작해 처음으로 접하는 대중교통수단인 만큼 운전자의 친절한 말 한마디나 따뜻한 배려의 행동이 시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고 조합은 밝혔다.

박인규 서울마을버스조합 이사장은 “마을버스는 시민의 하루 일상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대중교통인 만큼, 시민을 보다 배려하고, 항상 청결한 상태로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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