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사망사고 오히려 늘어
상태바
부산지역 사망사고 오히려 늘어
  • 관리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8.03.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지난해 부산지역의 인명피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전년도에 비해 줄어들었으나 사망사고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지난해 발생한 인명피해 교통사고는 모두 1만13건에 사망자 수는 255명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2006년 인명피해 교통사고 1만2779건과 비교해 21.6% 줄어든 것이다.
그러나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06년 247명보다 3.2%(8명) 늘어났다.
최근 5년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03년 301명, 2004년 265명, 2005년 256명, 2006년 247명으로 꾸준히 감소해오다 지난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부산의 인구는 현재(2007년) 361만여명으로 2005년(365만여명), 2006년(363만여명)에 비해 줄어들고 있으나 운전면허소지자와 자동차등록대수 등 교통수요 증가와 인구의 고령화 추세 등으로 사고요인 증가가 사망사고 증가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국제비교지표인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수는 2.5명으로 OECD 평균 1.61명보다 높고 OECD 29개국 중 23위인 그리스(2.4명)와 유사한 수준이다.
교통사고 발생을 월별로 보면 3월이 1017건, 6월 880건, 4월 829건으로 봄 나들이객이 많은 봄철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사고는 8∼10월(8월 29명, 9월 24명, 10월 27명)에 집중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사고 발생유형은 차대차 사고가 6880건으로 68.7%, 차대 사람의 사고는 2848건으로 28.4%를 차지했다.
교통사고의 특징은 전체사고의 52.7%가 안전운전 불이행이며, 사망사고는 74.1%가 운전자의 안전운전 의무불이행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무단횡단사고의 36.6%(30명)가 65세 이상 노인사고로 분석됐다.
부산시는 이에 따라 올해 교통사고 감축목표를 전년도 실적 기준으로 10% 감축한 사망자 수 230명, 자동차 1만대당 2.2명으로 하는 올해 ‘교통안전시행계획’을 확정했다.
이를 위해 시는 ▲교통사고 조사체제 강화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 ▲교통약자를 위한 보행환경개선사업 ▲교통사고 잦은 곳 및 위험도로구조 개선사업 ▲교통안전시설물 개선 및 확충 ▲교통사망사고 제로 5대 과제 강력추진 ▲교통법규 위반자 단속강화 등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윤영근기자 ygyoon@gyotong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