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송정역 3월 이용객 59%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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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송정역 3월 이용객 59% 급감
  • 박정주 기자 jjpark@gyotongn.com
  • 승인 202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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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역도 56% 줄어…주말 KTX 감축운행

【광주】 ‘코로나19’ 확산으로 광주송정역〈사진〉과 목포역 등 호남지역 철도 이용객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레일 광주본부에 따르면 3월 한 달(29일 기준) 광주송정역 이용객 수는 13만5148명(승·하차)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2만9763명)에 비해 약 59% 감소했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월별로 비교하면 1월에 38만4181명이던 이용객 수가 2월에는 21만6895명으로 감소했고, 3월 들어 다시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호남선 시종착역인 목포역도 올해 3월(29일 기준) 이용객이 4만8461명으로, 지난해 3월(11만344명) 보다 56% 가량 줄었다.

코레일 광주본부는 현재 주말 KTX 운행을 일부 감축한 상황이다.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매주 토∼일 편도 22편 운행되던 KTX 열차가 매일 1편 가량(편도) 줄어든다. 감축 대상은 매주 토∼일요일 아침 7시40분 용산역에서 광주송정역으로 출발하는 열차와, 오전 11시5분 광주송정역에서 용산역으로 출발하는 열차 등 2편이다.

다만 국민 생계와 밀접한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와 출·퇴근 등 비즈니스 이용객 편의를 위해 평일운행 열차는 감축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2월 27일부터 창측 좌석 우선 배정과 출·퇴근 시간 자유석 이용 가능, 좌석 2배 확대 등의 대책도 시행되고 있다.

코레일 광주본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로 타 지역 이동이 자제되면서 승객이 크게 줄었는데 당분간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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