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 부산시민 절반 이상 ‘특별교통수단’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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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 부산시민 절반 이상 ‘특별교통수단’ 이용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20.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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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김해공항 이용자 전용버스 제공
‘코로나19’ 해외 유입 확진 차단 목적

【부산】 입국 이후 부산으로 이동한 시민 절반 이상이 부산시가 ‘코로나19’ 해외 유입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한 특별교통수단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지난달 28일 이후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부산역으로 이동한 시민 1341명 가운데 735명이 특별교통수단인 ‘두리발’을 타고 귀가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지난 2일과 5일 김해공항으로 입국한 부산 거주자 62명 가운데 18명이 전용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갔다.

시는 지난달 28일부터 ‘KTX부산역 비상수송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는데 자가용을 이용할 수 없는 시민을 두리발 30대로 귀가시키고 있다. 김해공항에도 전세버스 2대와 시청 통근버스 1대를 각각 투입해 입국자를 실어 나르고 있다.

시의 이 같은 조치는 해외입국자의 대중교통 이용을 방지하고 시민접촉을 최소화해 해외 유입 확진 사례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실제로 지난달 24일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12명이 모두 해외 유입 사례였다.

시 관계자는 “최근 해외 유입 확진 사례가 증가하고 있고 김해공항 국제선 운항이 사실상 중단됨에 따라 해외입국자 대부분이 인천공항을 거쳐 부산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보고 부산역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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