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직격탄 맞은 전남지역 버스업계 지원대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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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직격탄 맞은 전남지역 버스업계 지원대책 시급
  • 박정주 기자 jjpark@gyotongn.com
  • 승인 202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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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70% 이상 감소로 버스업계 도산위기

【전남】 전남지역 버스업계가 '코로나19'로 인한 승객 감소 여파로 사상 초유의 경영적 어려움으로 파산위기에 봉착해 지자체와 정부차원의 특별 지원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전남버스조합 및 버스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시외버스 이용객은 전년대비 70%, 시내·농어촌버스는 40∼50%의 감소 상황이 지난 2월부터 3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특히 범국민적 차원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더 연장됨에 따라 운송수입 감소로 인건비, 유류비 지급여력이 없어 버스업계의 경영 상황은 갈수록 심각해져 한계점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업계 차원에서도 위기극복을 위해 수송수요 감소에 따른 감축운행과 운수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유급휴직, 장기연차 사용 등을 적극 권장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으나 경영위기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어서 지자체 및 정부차원의 특단의 지원대책이 절실하다는 설명이다.

버스업체들은 “언제 종식될지 알 수 없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업계 차원에서의 자구책 마련이란 요원한 실정”이라며 “버스가 본연의 ‘서민의 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조속한 시일 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재차 호소하고 있다.

버스업계 관계자는 “대중교통 수단인 노선버스는 공공재로서 서민의 발 역할을 하고 있는데 도산위기에 처한 상황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당장 4월부터는 운수종사자 인건비를 지급하지 못해 운행중단이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자체나 정부에서 특별재정지원금을 마련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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