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통해 세상에 선보인 7세대 ‘아반떼’
상태바
디지털 통해 세상에 선보인 7세대 ‘아반떼’
  • 이승한 기자 nyus449@gyotongn.com
  • 승인 2020.04.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일 국내 온라인 런칭하고 판매 개시
스포티한 외장 ‘1세대’ 모델 재해석해
현대 카페이 등 스마트 편의사양 탑재
사전계약 1만6849대, 가솔린·LPi 출시

[교통신문 이승한 기자] 차급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상품성을 자랑하는 준중형 세단 ‘올 뉴 아반떼’가 정식 출시됐다. 현대자동차가 7일 개발을 주도한 연구원이 직접 차량을 소개하는 ‘디지털 언박싱’을 현대차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올 뉴 아반떼는 2015년 6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완전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온 현대차 글로벌 베스트셀링카다. 혁신적이고 스포티한 디자인에 3세대 플랫폼을 바탕으로 기본기가 향상됐고, 차급을 뛰어넘는 최첨단 안전·편의사양이 탑재됐다.

강렬한 인상을 주는 외관은 ‘파라메트릭 다이내믹스’ 테마가 적용돼 미래지향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이 적용됐다. 현대차는 1세대 모델부터 이어져온 스포티하고 도전적인 캐릭터를 과감한 조형미로 재해석했다고 했다. 보는 각도에 따라 빛이 반사돼 색깔이 변하는 입체적인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 그릴’과 헤드램프, 강인한 범퍼가 조화를 이룬 스포티한 전면부가 돋보인다.

실내 디자인은 비행기 조종석처럼 도어에서 크래시 패드와 콘솔까지 감싸는 낮고 넓은 라인으로 운전자 중심 구조를 완성시켰다. 10.25인치 클러스터와 10.25인치 내비게이션이 통합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는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내비게이션 화면이 운전자 쪽으로 10도 기울어져 조작하기 편하고, 완성도 높은 몰입감을 제공한다.

신차는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MPI와 1.6 LPi 2개 엔진 라인업이 먼저 출시됐다. 하이브리드와 N라인 모델은 상반기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1.6 MPI 엔진 모델은 복합연비가 ℓ당 15.4km이고, 최고출력 123마력에 최대토크 15.7kgf·m 힘을 낸다. 1.6 LPi 엔진 모델은 복합연비가 ℓ당 10.6km로, 최고출력 120마력에 최대토크 15.5kgf·m 효율성을 갖췄다.

3세대 신규 통합 플랫폼이 탑재됐는데, 차체 높이(전고)는 20mm 낮추고 폭(전폭)은 25mm 넓혔다. 낮아진 차량 무게중심과 개선된 주행 안정성을 보여준다. 휠베이스는 20mm 확대해 동급 최고 수준을 확보했다. 이밖에 최적의 레이아웃 설계와 시트 포지션 하향으로 헤드룸과 2열 레그룸을 증대시킴으로써 준중형 차급을 뛰어넘는 공간 활용성을 완성했다는 것이 현대차 설명이다.

이밖에 고강성 경량 차체 구조로 차량 중량을 기존 대비 약 45kg 줄였고, 동력·핸들링·정숙성 등 전반적인 기본기를 개선했다.

현대차 최초로 ‘현대 카페이’가 적용된 점도 눈길을 끈다. SK에너지와 파킹클라우드 등 제휴된 주유소나 주차장에서 비용을 지불할 때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내 차 위치 공유’와 ‘최종 목적지 안내’, ‘발레모드’, ‘현대 디지털 키’도 주요 편의사양이다. 이밖에 카카오와 협업해 제공하는 ‘서버 기반 음성인식 차량 제어’ 서비스도 채택돼 있다.

개별소비세 인하분이 반영된 판매 가격은 가솔린 모델이 트림별로 스마트 1531만원, 모던 1899만원, 인스퍼레이션 2392만원에 나왔다. LPi(일반판매용) 모델은 스타일 1809만원, 스마트 2034만원, 모던 2167만원이다. 지난 3월 25일부터 이달 6일까지 영업일 기준 9일 동안 1만6849대가 사전 계약됐다. 국내 준중형 세단 수요가 감소하고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첫날 계약 대수(1만58대)는 6세대 아반떼 첫날 사전계약 대수(1149대) 보다 9배 가까이 많다.

현대차는 사전계약 분석 결과 20대와 30대 비중이 44%까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40대와 50대 비중도 42%에 달해 모든 연령층에서 고른 선호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2019년 출시된 아반떼 페이스리프트는 2030 비중이 30% 수준이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