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전기택시 보급계획 발표…'보조금 지원 차종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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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해 전기택시 보급계획 발표…'보조금 지원 차종 대폭 확대'
  • 유희근 기자 sempre@gyotongn.com
  • 승인 2020.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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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신문 유희근 기자] 올해 서울시 전기택시 보급 계획이 나왔다. 올해는 차종 구분 없이 환경부 지원 대상 차종이면 모두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9일 서울시는 올해 전기택시 지원사업에 참여할 택시사업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 보급대수는 700대다. 예산소진시까지 선착순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전기택시 구입·운영은 서울택시면허를 보유한 택시운송사업자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택시로 운행 가능한 환경부 보조금 지원 차종이면 모두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해까지는 ‘택시조합 차량선정위원회’에서 정한 전기차 4종만 보조금 지원신청이 가능했지만, 올해는 대상을 대폭 확대, 전기택시 구매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차종은 총 7개사 19종이다. 이에 따라 택시 사업자가 원하면 유명 모델인 테슬라 모델3도 지원받을 수 있다.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시는 “국내외 전기 차량의 경쟁을 유도하고 택시사업자의 선택권을 넓히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전기택시 보조금은 최대 1820만원이다. 일반 전기 승용차 보조금 1270만원에 비해 500만원 이상 더 지원한다. 또한 시는 전기택시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특별부제인 ‘라’조를 운행 총량과 상관없이 전기택시에 우선 배정하기로 했다.

‘라’조 택시는 승객 수요가 많은 금요일에 운행이 가능해 개인택시 사업자들이 선호한다.

서울시 택시물류과장은 “택시는 1일 영업거리가 개인 평균 220km, 법인 평균 440km로 운행거리가 길어 대기질 개선 효과가 크다”며 “택시 사업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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