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월 '어린이 교통사고' 가장 많아…‘요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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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월 '어린이 교통사고' 가장 많아…‘요주의’
  • 유희근 기자 sempre@gyotongn.com
  • 승인 2020.04.1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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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신문 유희근 기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상 첫 ‘온라인 개학’이 실시되는 등 어린이들의 외부 활동에 제약이 많은 상황이지만 통상적으로 4~5월은 어린이 교통사고가 많은 시기여서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도로교통공단이 최근 3년간(2016~2018년) 월별 스쿨존 내 어린이(12세이하)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따뜻한 날씨와 함께 활동량이 많아지는 4월과 5월에 어린이 교통사고가 가장 빈번했다.

1월과 12월이 각각 60건, 89건으로 가장 적었고, 4월과 5월이 각각 153건, 164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한 어린이 교통사고는 초등학교 3학년 이하 저학년일수록 사고가 많았다. 전체 8174명의 사상자(사망 45명, 부상 8129명) 중에 3학년 이하 저학년이 전체 사상자의 62.6%를 차지했다. 가장 많은 사상자를 기록한 1학년의 경우 사상자는 1865명으로 전체 22.8%의 비율을 기록했다.

특히 이중 ‘보행 사망자’의 경우 저학년의 비율이 고학년보다 약 3배 이상 높아 전체 사망자 중 75.6%가 저학년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초등학생 저학년은 교통사고 대처능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기에 직접적인 교육을 통한 올바른 교통안전 습관을 길러야 한다”며 온라인으로 어디서든 교통안전 교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도로교통공단 이러닝 센터’ 활용을 적극 권장했다.

공단에 따르면, 이러닝 센터는 모든 도로 이용자를 위한 교통안전교육 전문 플랫폼으로 해당 내용은 이러닝센터 내 열린교육을 통해 제공한다. 어린이 보행자를 위한 △어린이 교통안전(5종) △자전거 안전 △어린이 보행자 △무단횡단 위험성 △횡단보도 이용 방법 등을 주제로 한 교육 서비스가 운영 중이다. 모바일과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무료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PC가 아닌 여러 기기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도로교통공단 유투브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윤종기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초등 저학년에게 학교 생활은 교통안전 습관을 형성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학교에서 직접적인 교육이 어려운 상황인 만큼, 가정에서 자녀가 올바른 교통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관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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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ㄷㄱ 2020-04-20 19:54:09
학교에서 의무적으로 교통안전교육을 하도록 하고, 시험과목에 포함시켜야 합니다. 집에서는 여러가지 사정상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