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국가보조금 사업 활성화, 이동형 충전기 수요 확대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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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국가보조금 사업 활성화, 이동형 충전기 수요 확대 견인
  • 이재인 기자 koderi@gyotongn.com
  • 승인 2020.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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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주도 아래 전개되는 전기차 국가보조금 사업이 활성화되면서 전기차 충전 인프라에 대한 관심 역시 확대되고 있다. 특히 국가보조금 지원에 따른 전기차 보급률이 급증하며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는 이동형 전기차 충전기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국내 전기차 민간 보급은 2013년 제주를 시작으로 이듬해 전국에 걸쳐 확대되기 시작했다. 정부는 전기차 도입 첫 해부터 국고와 지방비를 포함한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현재 전기차 보조금은 지역 별 차이가 존재하나 평균 1300만~1400만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정부는 올 연말까지 전국에 전기차 8만4,150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요한 점은 전기차 충전 환경이다. 보급률이 늘어나는 만큼 전기차를 발빠르게 충전시킬 수 있는 인프라를 마련하는 것이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주)파워큐브코리아는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원리에 따른 이동형 전기차 충전기 제품 'EV-LINE'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전국 5,242 아파트에 13만92개의 전자태그 및 이동형 충전소 설치를 완료한 업체로 명성을 높이고 있다.

이동형 충전기는 완속•급속충전기보다 설치 비용이 저렴하고 별도의 배전 용량 증설 공사 없이 충전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췄다. 또 전기차 전용 주차 구역 점유, 전기공급설비 전력 한도 증설 등의 문제를 기존 인프라 내에서 해결할 수 있다.

이동형 충전기 설치 방식은 기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벽면형 콘센트에 RFID를 붙여 충전하는 원리로 별도의 공간 없이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220V 콘센트에 전자태그를 부착해 손쉽게 충전할 수 있어 설치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파워큐브코리아는 지방자치단체 협조 공문을 건물 관리사무소에 전달하여 RFID 원리의 충전 포인트를 설치하고 있다. 건물 관리자는 입주자 대표회의 상정 및 결정 결과를 수용하여 지정된 콘센트에 RFID 태그를 부착한다. 이후 한전 지사에 전기 사용 신청서를 제출해 승인이 이뤄지면 EV-LINE 충전기 사용 인프라 구축이 마무리된다.

전기차 운전자는 RFID가 탑재된 콘센트에 한해 EV-LINE 이동형 충전기 제품 사용이 가능하다. 충전기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파워큐브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회원 가입 후 공식 개통 신청을 한다. 이후 플러그를 콘센트에 연결한 뒤 손잡이 부분의 RFID 태그에 인식시킨다. 이어 음성 안내에 따라 충전을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간편한 원리로 이뤄진다.

파워큐브코리아의 EV-LINE 이동형 충전기 제품은 충전 정보를 실시간으로 체크하여 한전 요금제 기준에 따라 사용자 개인에게 요금을 부과한다. 아울러 본체 LED를 통해 충전 상태 정보를 표시한다는 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여 충전 설정 및 금액 확인이 가능하다는 점, 주변 충전소 확인이 가능하다는 점도 메리트다.

제품 내에 한전 전력 계량기가 내장되어 사용자 구분 과금이 가능하고 온도 센서 및 누전 보호 회로 내장의 안전 설계가 적용된 것이 포인트다. 방수 및 방진 케이스로 내부 보호회로를 보호할 뿐 아니라 근거리 인식 장치, 음성 안내 기능도 갖췄다는 점에서 전기차 보유자에게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파워큐브코리아 관계자는 "RFID 태그가 부착된 콘센트라면 어느 곳이든 충전이 가능한 가운데 비용은 충전하는 개인에게 부과돼 전기요금으로 인한 아파트관리사무소나 타 입주민에게 불이익을 주지 않는다."며 "이동형 충전기 뿐 아니라 고정형 충전기 역시 9,000여 곳에 설치 완료하여 전국 1위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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