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수소화물차 시동 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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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수소화물차 시동 켰다
  •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 승인 2020.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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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업계 업무협약...2022년까지 5대 보급키로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는 20일 오후 충북 옥천 CJ물류터미널에서 현대자동차, CJ대한통운, 현대글로비스, 쿠팡 등의 업체와 '수소 화물차 보급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대형 화물차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내년에 출시될 수소 화물차의 보급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대형 화물차는 전체 자동차 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 정도지만 배출하는 초미세먼지 양은 자동차 전체 배출량의 24.2%를 차지할 정도로 대기오염에 큰 영향을 준다.
정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2021∼2022년 10t급 수소 화물차 5대를 군포-옥천 구간 및 수도권 지역에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수소 화물차들은 현대차가 제작해 내년에 출시한다. 각 물류사는 수소 화물차를 구매해 사용한다. 산자부는 수소 화물차 성능개선을 위해 차량 개발 및 실증을 돕는다.
환경부는 수소 화물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물류사들에 보조금을 지원하고, 국토교통부는 수소 화물차 연료 보조금 지원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
정부는 시범사업 기간에 차량 성능 개선 등을 거쳐 2023년부터 수소 화물차를 양산·보급할 계획이다.
이번 시범사업을 계기로 화물차 무공해화 사업도 본격화한다. 소형 화물차는 전기 화물차로, 중대형 화물차는 수소 화물차로 보급하겠다는 게 사업의 골자다.
전기 화물차는 지난해 말 성능과 가격에서 경쟁력을 갖춘 국산 전기 화물차가 출시됨에 따라 지난해 1분기 3대에서 올해 1분기 2890대로 보급량이 크게 늘었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까지 업계 및 전문가 등과 함께 '화물차 무공해화 실행계획(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대기오염물질을 다량으로 배출하는 경유 화물차를 수소 또는 전기 화물차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관련 업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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