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여행·전세업계 줄도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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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여행·전세업계 줄도산 위기
  • 서철석 기자 csseo@gyotongn.com
  • 승인 202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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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기금 사용처 지정해 국내 여행활성화 해야"

 

대구지역 여행업계 대표자와 종사자들이 코로나19 여파로 경제가 올스톱 되자 생활고에 시달리면서 문을 닫거나 이직을 하고 있다.

재난지구로 선정된 대구지역의 여행업계는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었지만 달리 지자체에서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구지역 지역 여행사들은 "전세버스와 연계된 국내여행 취소로 인해 이어 올 하반기부터는 더 어려울 것“이라면서 ”지난 2월 초부터 예약 취소등으로 여행사 업계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고 하소연했다.

대구관광협회에 따르면 대구지역 여행사허가업체 470여곳, 6월이후에는 문을닫는 업체가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대기업 여행사인 하나투어 대구지점 한 관계자는 ” 전년동월 대비 51% 감소에다 1,108억원, 영업이익 275억원을 추정하고 하반기는 더 어려울 전망인 가운데 97% 이상 감소추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대구시 달성군 다사여행사 코리아 김상구 대표(60. 여행사 경력을 35년)는 “일용근로를 하기 위해 새벽 4시에 일어나, 가족들에게는 운동을 하러 간다고 거짓말을 하고, 참외 수확 근로와 벌꿀 수거 등의 근로에 나가고 있다. 단돈 10원이라도 벌어 생활고를 해결하려고 하지만 이마저 녹녹하지 않은 것은 6월 이후 부터는 일용근로가 줄어들기 때문에 막막한 심정”이라고 하소연했다.

특히 여행업계와 전세버스 관계자들은 가동률이 제로에다 할부금 등이 8월까지 한시적으로 유예를 받지만, 이후 할부금 납부 시기가 도래하면 수익이 전무한 가운데 할부금 납부는 어려워 도산이 불가피 하다고 우려했다.

대다수 여행업 관계자들은 정부재난지원금을 여행사의 국내여행(제주도, 울릉도, 각 지방)등에 사용한다면 경기활성화가 될 것 이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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