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예방 위해...반납 시 교통카드 지급
【광주】 광주지방경찰청(청장 최관호)이 최근 고령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고령 운전자에게 운전면허를 자진반납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광주지방경찰청이 고령 운전자 사고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고령 운전자 사고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0년 한해 346건 발생한 65세 이상 고령 운전사 사고는 2018년 910건, 2019년 992건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는 고령 운전면허 소지자가 급증한 것이 배경으로 분석된다. 광주의 최근 10년간(2010~2019년) 65세 이상 운전자는 2010년 3만675명에서 2019년 8만3678명으로 늘었다. 이 중 70세 이상 운전자는 1만2589명(2010년)에서 4만2764명(2019년)으로 급증했다.
이같은 현실에 따라 광주경찰청과 광주시는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으로 고령운전자가 면허증을 자진 반납할 경우 교통카드를 지급하는 제도를 도입・운영하고 있다.
운전면허 자진반납과 인센티브 지원신청은 경찰서 민원실에 방문, 신청서를 작성하고 면허증을 반납하면 교통카드가 주소지로 등기우편 발송된다.
광주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운전면허 자진반납 제도의 홍보가 많이 이뤄진 만큼 고령 운전자의 운전면허 자진반납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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