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발렛파킹 피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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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발렛파킹 피해 많다
  •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 승인 2020.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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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신문 박종욱 기자] ‘발레파킹’을 이용해본 사람이 적지 않다. 그런데 어느 경우든 마음이 편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이가 적지 않고 심지어 발렛파킹 때문에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우선 발렛파킹 자체를 원하지 않는 고객도 특정 업소를 방문하면 무조건 주차대행서비스 요원에게 자동차키를 건네야 하는 문제다. 거기에서 따지거나 ‘내가 주차한다’고 버티면 주차 자체가 불가능해진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어처구니 없는 횡포를 당하는 기분이다.
발렛파킹 요금도 문제다. 어느 업소에서는 아예 서비스요금을 받지 않지만, 대부분의 업소에서 비용을 받는데 이것이 천차만별이다. 1000원을 받는 것이 일반화됐나 싶더니 최근에는 2000원이 보통이고, 업소에 따라서는 3000원을 받는 것도 적지 않다. 자체적으로 만든 주차료에 요금을 얼마를 인쇄해 놓고 차량번호를 적도록 하고 있어 비용 자체가 시빗거리가 못된다.
최근에는 어느 업소 입구에 도착한 사람이 차에서 내리자 말자 발렛파킹 서비스요원이라며 자동차키를 건네라고 하기에 무심코 키를 맡겼는데, 서비스요원이라는 사람은 그 차를 몰고 그대로 달아나 버렸다. 자동차를 통체로 도난당한 사건이었다.
발렛파킹을 한 자동차에 느닷없이 흠집이 생겨 시비를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한다. 밤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면 사소한 흠집을 발견하지 못하지만 다음 날 이를 확인하고 업소에 가서 따져봤자 헛수고가 되고 만다. 그래서 발렛파킹을 한 자동차는 되찾을 때 반드시 흠집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한다. 맡긴 차가 불법 주정차에 적발돼 뒤늦게 ㅂ점칙금이 발부되는 사례도 있다.
이것 한번 제대로 정비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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