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공제 부산지부 경영수지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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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공제 부산지부 경영수지 악화
  • 윤영근 기자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8.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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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분담금 조정과 자부담제 시행 등에 따라 개선되던 전국택시공제조합 부산지부의 경영수지가 사망 등 대형악성 사고로 다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전국택시공제조합 부산지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공제가입 택시가 일으킨 대인사고 인명피해는 1910명에 사고율 45.20%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물사고 대물 피해물은 1966건에 사고율 67.70%로 집계됐다.
이는 대인의 경우 전년동기 인명피해 1989명과 사고율 47.91%와 비교해 인명피해는 3.9% 감소한 반면 사고율은 5.6% 증가했다.
대물사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 1987건의 피해물과 사고율 67.54% 비교해 피해물은 소폭 감소한데 반해 사고율은 약간 늘었다.
특히 교통사고 사망자는 10명으로 전년동기 4명에 보다 150%, 2006년 3명보다 233.3% 늘어나는 등 폭발적으로 증가해 경영수지 악화의 요인이 되고 있다.
실제 지난 3월 30일 새벽 H교통 부산34바8XXX호가 부산진구 양정동에서 진양삼거리 방면으로 운행 중 부암동 고가로위에서 빗길에 미끌어지면서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오던 차량을 충격해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입은 사고 등이 사망자 증가의 원인이 되고 있다.
3월말 현재 경영수지는 12억8600만원의 누적 적자로 지난해 말 10억5300만원에 비해 2억3300만원 늘어났다.
공제조합의 경영수지는 2006년 말 19억4200만원의 누적적자로 경영수지가 날로 악화되자 지난해 분담금 조정과 지부담제 시행 등 경영개선 방안 강구가 주효해 점차 호전돼오다 올 1분기 사망사고 증가로 다시 적자의 폭이 증가세로 반전된 것이다.
공제조합 관계자는 “올들어 개선되던 경영수지가 대형악성 사고 증가로 다시 악화돼 안타깝다”며, “그러나 조합원사마다 사고예방이 공제등급 조정으로 경영안정에도 도움이 된다는 공감대가 확산·정착되고 있어 2분기부터 대형사고가 일어나지 않으면 경영수지가 개선 쪽으로 반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영근기자 ygyoon@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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