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석박물관은 지구 탄생 때부터 역사시대 이전까지 생존한 동식물의 유해와 활동 흔적인 세계 30여개국의 각종 화석 3000여점이 전시돼 있으며, 일반 박물관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1억년 전 공룡 알과 발자국, 전신 골격이 완벽히 보존된 5000만년 전 거북이, 1만년 전 매머드의 턱과 이빨 등 희귀화석 등을 쉽게 접할 수 있다.
특히 초등학교와 중학교 과학교과서에서 다루고 있는 대부분의 화석이 이 박물관에 소장돼 있어 자녀가 있는 가족단위 관광객들과 어린이집·학원·학교에서 소풍·현장학습·수학여행 등의 목적으로 많이 찾고 있다.
이 박물관은 5개의 테마 전시관과 야외전시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제1관은 '광물관'으로 화석에 앞서 지구를 구성하는 암석과 광물을 전시해 지구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특히 직경이 1.5㎝나 되는 다이아몬드와 번쩍번쩍 빛나는 자연상태의 금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그 발길을 멈추게 만든다.
세계화석박물관 입장요금은 어린이 2000원, 성인 4000원이며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입장요금(어린이 3000원, 성인 5000원)과 패키지로 끊으면 어린이 4500원, 성인 8000원으로 경주엑스포공원의 10여가지 프로그램과 화석박물관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이성일기자 sllee@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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